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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8 (수)

명세빈, ‘김 부장 이야기’로 돌아온다…중년 여성의 리얼 성장담

“가정의 기둥에서, 나 자신으로”…명세빈, 생애 두 번째 챕터를 연다

 

배우 명세빈이 오는 10월 2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중년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명세빈은 김낙수(류승룡)의 아내이자, 25년차 전업주부 '박하진'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챕터를 여는 여정을 담아낸다. 

 

박하진은 오랜 세월 가족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 명문대에 다니는 아들 뒤에서 묵묵히 집안을 돌보며, ‘든든한 아내’와 ‘현명한 엄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는 인물처럼 보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지친 어깨로 귀가하는 남편, 아버지를 향한 냉담한 시선을 보내는 아들, 그리고 점차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현실 속에서 박하진은 고민에 빠진다. 결국 그녀는 ‘가족을 위한 헌신’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결심하며 생계 전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게 된다. 인간 박하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은, 그 자체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 속 박하진은 두 손을 모아 간절한 표정을 짓고 있다. “퇴직 앞둔 남편, 이대로 괜찮을까요?”라는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마치 잡지 한 페이지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은 그녀의 현재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출근하는 남편과 아들을 배웅한 후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일상은, 그녀가 이제는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가려는 의지를 내비친다.

 

명세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의 단아하고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현실 속 여성들이 직면하는 변화와 선택의 순간을 진정성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중년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나의 이야기를 보는 듯한 깊은 공감과 위로”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부장 이야기’는 대기업 부장의 명함을 내려놓고 진짜 자신의 삶을 찾기 시작하는 한 남성의 변화도 함께 그려지는 작품으로, 현대 중년 세대가 처한 현실을 유쾌하면서도 묵직하게 조명한다. 극 중 김낙수 역에는 배우 류승룡이 출연해 명세빈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삶의 무게를 짊어지며 살아온 이들에게 “이제는 나도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메시지를 전할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10월 25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