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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4 (목)

‘케데헌’ 폭발적 흥행, 넷플릭스 가장 많이 본 콘텐츠 등극...넷플릭스 역사에 새로운 전설을 쓰다!

K팝과 애니메이션의 만남... ‘골든’ 사운드트랙, 빌보드 차트 석권하며 케데헌 열풍 이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역대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3일(현지 시각),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은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 회를 기록하며 기존의 기록을 보유했던 '오징어 게임 시즌 1'(2억6520만 회)과 '웬즈데이 시즌 1'(2억5210만 회)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등극했다.

 

이로써 '케데헌'은 공개 후 11주 만에 넷플릭스 영화 및 시리즈 부문을 통틀어 1위에 올라 그야말로 역대급 흥행을 달성한 작품으로 손꼽히게 됐다. 향후 3억 회를 넘어설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이와 같은 성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중 OTT 시장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선보인 다수의 작품을 능가한 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영화의 콘텐츠를 넘어, 사운드트랙 역시 글로벌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중 메인곡 ‘골든(Golden)’은 빌보드 핫 100에서 통산 3주째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핫100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킨 K-팝은 방탄소년단(BTS)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이후 골든이 세 번째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골든'은 '케데헌'의 주인공인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으로, 곡의 인기는 영화와 함께 급상승하면서 '케데헌'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있다. '골든'을 따라 부르며 시청하는 ‘싱얼롱’ 상영회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상영회는 미국에서 약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와 같은 '케데헌'의 성공은 K팝 문화의 세계적 파급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이 악령과 싸워 세상을 지킨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한국적인 요소를 전 세계 관객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빌런 아이돌 그룹(사자보이스)과 그들의 극적인 등장 장면은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팬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창작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케데헌'은 K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K팝 아이돌의 세계관을 독창적으로 풀어내며, 그 자체로도 문화적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다. 이 영화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한국 문화의 정수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케데헌의 성공은 한국의 대중문화와 전통을 결합해 세계 무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작품은 앞으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한편 '케데헌'의 이 같은 흥행은 속편 제작 논의에도 불을 지폈다. 업계에 따르면 소니 엔터테인먼트와 넷플릭스는 이미 속편 제작을 위한 초기 협상을 시작한 상태이다. '케데헌'의 인기가 단기간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 : 타임(TIME)의 디지털 매거진 캡쳐,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