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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4 (목)

에스파, 'SYNK : aeXIS LINE'으로 3만 관객 매료…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신곡 공개

'중심축'을 강조한 스케일 넘치는 공연, 에스파의 음악적 진화를 담다

 

그룹 에스파(aespa)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총 3만 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에스파의 역대급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인 'SYNK : aeXIS LINE'은 ‘중심축’을 의미하는 ‘Axis Line’에서 착안해, 에스파의 독특한 주체성과 팬들과의 관계를 강조한 테마로 구성되었다. 공연의 중반부부터 후반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다양한 무대 연출은 ‘중심’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도 확고히 전달했다.

 

에스파는 이번 공연에서 밴드 라이브 연주를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곡 ‘Rich Man’을 시작으로,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슈퍼노바(Supernova)’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이어가며 팬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Rich Man’은 기존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에서 벗어나 록 밴드 사운드를 특징으로, 에스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확립했다.

 

 

이와 함께 미니 6집의 수록곡들인 ‘Drift’, ‘Angel #48’, ‘To The Girls’ 등도 처음으로 공개되며 팬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Drift’는 중독성 있는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곡으로, 공연장에서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또한 에스파는 각 멤버의 솔로곡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강화했다. 카리나는 강렬한 힙합 스타일의 ‘GOOD STUFF’를 선보이며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고, 닝닝은 몽환적인 알앤비 ‘Ketchup and Lemonade’를 통해 섬세한 감성을 표현했다. 지젤은 트로피컬한 느낌의 ‘Tornado’를 불렀고, 윈터는 팝 록 장르의 ‘Blue’를 감성적으로 소화하며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무대 연출이었다. ‘aeXIS LINE’을 주제로 한 공연은 커브드 LED, 레이저 프로젝션, 하늘 그네 등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빛의 쇼와 함께, 관객들은 에스파가 만들어낸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특히, ‘중심축’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에스파와 팬들 간의 끊임없는 소통을 강조하는 무대가 완성되었다.

 

 

특히 'Rich Man'을 포함한 신곡들이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되면서, 팬들은 에스파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되었고, 오는 9월 5일 발매되는 미니 6집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에스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에스파는 15회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예고했다. 오는 10월 4일부터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도쿄, 방콕, 오사카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특히 서울 공연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기반으로 아시아 각 도시에서도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그룹 에스파의 단독 콘서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