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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3 (수)

임시완, 핏빛 킬러로 귀환… 넷플릭스 ‘사마귀’, ‘길복순’ 세계관 확장 신호탄

‘사마귀’ 9월 26일 공개… 임시완·박규영·조우진, 1인자 킬러 자리를 건 세 사람의 치열한 게임

 

넷플릭스가 올가을 또 한 편의 스타일리시한 액션영화를 선보인다. 오는 9월 26일 공개되는 영화 ‘사마귀’는 청부살인업계의 룰이 붕괴된 세계 속에서 A급 킬러들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을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2023년 화제를 모았던 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잇는 스핀오프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배우 임시완이 주인공 한울(사마귀)로 나선다.

 

주인공 한울 역은 임시완이 맡았다. MK ENT. 소속의 엘리트 킬러였던 그는 ‘사마귀’라는 무시무시한 별명과 함께 업계를 주름잡았지만, 긴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충격적인 현실을 맞닥뜨린다. 조직은 붕괴 직전, 대표는 죽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게임의 룰을 받아들여야 한다.

 

티저 포스터 속 한울은 선혈을 연상케 하는 새빨간 수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텍스처의 의상과 함께,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낫 모양의 무기는 ‘죽을 사(死)’, ‘마귀 마(魔)’, ‘귀신 귀(鬼)’라는 이름에 걸맞은 존재감을 예고한다. 또한 피처럼 번쩍이는 텍스처 의상은 캐릭터의 치명적인 매력을 강조하며, 날카로운 낫을 닮은 무기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를 암시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그가 속한 청부살인 조직의 어두운 내부를 드러내며, 강렬한 서사의 시작을 알린다.

 

 

박규영은 한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로 등장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 “이제 내가 네 위 아니야?”라는 재이의 대사와 “그래서 나 죽이고 싶었어?”라고 받아치는 한울의 반응은 두 인물 사이의 관계가 깊은 감정선을 지녔음을 예고한다.

 

여기에 조우진이 연기하는 퇴물 킬러 독고는 극에 무게감을 더하며 판도를 뒤흔들 존재로 활약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누가 새로운 넘버원이 될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구성”이라며 치밀한 서사와 리듬감 넘치는 액션을 예고했다.

 

영화 ‘사마귀’는 킬러들의 명예, 관계, 생존을 둘러싼 심리전까지 담아낸다. 기존 킬러물의 문법을 비틀면서도, 리듬감 있는 액션 연출과 세 인물의 심리전이 맞물려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임시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청춘 이미지에서 벗어나, 냉혈한 킬러의 이면과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며 새로운 연기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연출은 이태성 감독이 맡았다. 전작 ‘길복순’이 선보인 스타일리시한 영상미와 비정한 세계관을 확장하면서도, ‘사마귀’만의 독자적 결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킬러 유니버스의 확장판인 만큼 후속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넷플릭스는 “라이징 킬러들의 새로운 시대”라는 문구로 영화의 핵심을 요약했다. 업계의 ‘넘버원’을 두고 벌어지는 킬러 3인의 맞대결,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흘러갈까. 액션과 감정, 스타일이 삼위일체 된 ‘사마귀’는 이 가을, 다시 한 번 스크린이 아닌 넷플릭스 화면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사진 : 임시완X박규영X조우진의 영화 '사마귀'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