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직접 OST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의 음악적 매력을 한층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무대와 오컬트적 요소가 결합된 독창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K-팝과 퇴마 액션이라는 두 가지 장르를 결합해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골든 (Golden)', '하우 잇츠 던 (How It's Done)', '소다 팝 (Soda Pop)' 등 다채로운 음악들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작품의 전반적인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음악적 요소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리는 싱어롱 상영회에서 관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줄 예정이다.
![ 사진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위)와 사자보이스(아래) [넷플릭스]](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8399979016_98ba3e.jpg?iqs=0.6093680894202016)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특별상영은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다. 여기서 관객들은 영화의 주요 OST를 따라 부르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음악적 여정을 떠날 수 있다. 이러한 참여형 상영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콘서트나 팬미팅의 분위기를 극장에서 고스란히 재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작품의 감독인 매기 강 감독은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인물들과 교류하며, K-컬처의 세계적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사진 : 영화 OST를 부른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지효, 매기 강 감독, 이재명 대통령, 음악 프로듀서 겸 디제이 알티(R.Tee), 평론가 김영대[대통령실 제공]](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8399963569_54ede2.jpg?iqs=0.4773430614269687)
매기 강 감독은 20일,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K-Pop: The Next Chapter'에 출연해,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한국 콘텐츠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한국 문화가 숨기지 않고 드러날수록 더 큰 매력을 발산한다고 강조하며, 한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OST 삽입곡 '테이크 다운'을 부른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그리고 음악 프로듀서 알티(R.Tee)와 대중문화 평론가 김영대가 함께하며, 한국 문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매기 강 감독은 “처음부터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다”며 “한국 문화는 숨기지 않고 드러낼수록 매력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는 보여줄 것이 무한하다. 한계가 없다”며 한국 문화의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자신감을 체감하고 있다”며 “새 정부는 문화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경쟁과 다양성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진 : 영화 OST를 부른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지효, 매기 강 감독, 이재명 대통령, 음악 프로듀서 겸 디제이 알티(R.Tee), 평론가 김영대[대통령실 제공]](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8399972178_a01762.jpg?iqs=0.2246947663781198)
매기 강 감독은 이번 방한 일정의 마지막으로 국내 언론 대상 간담회를 갖고 22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기획 배경과 제작 비화를 직접 전할 예정이며 해당 방송은 27일 방영된다.
넷플릭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21일에는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인도 제외) 콘텐츠 부문 부사장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유홍준 관장과 함께 박물관 투어에 참여했다. 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한국 문화재, 굿즈, 전통 미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을 반영해 마련된 자리였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부사장은 "이번 작품이 넷플릭스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시청 수를 기록했다"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문화 교두보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갓을 쓴 까치 등 한국의 상징적인 요소들이 작품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 세계적으로 K-컬처의 매력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이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싱어롱 상영회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중요한 행사로 앞으로도 K-컬처의 전 세계적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의 한국 방문은 K-팝과 한국 콘텐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싱어롱 상영회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추후 상세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스[넷플릭스],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지효, 매기 강 감독, 이재명 대통령, 음악 프로듀서 겸 디제이 알티(R.Tee), 평론가 김영대[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