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가수 김종국 [터보제이케이컴퍼니]](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5745164793_356a07.jpg?iqs=0.4605168627811569)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데뷔 30년 만에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오전, 공식 팬카페 ‘파피투스’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저 장가갑니다"라는 한마디로 결혼을 공식화했다.
김종국은 편지를 통해 “이런 글을 직접 올리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늘 상상해왔지만 막상 쓰려니 떨린다”며 진심 어린 감정을 전했다. 특히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고 재치 있게 덧붙이며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예비 신부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 내 가족, 친지, 일부 지인들과 함께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는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가게 되어 다행”이라며 “더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 : 가수 김종국[김종국SNS], 김종국의 손편지 [김종국 공식 팬카페]](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5745835322_0bbb97.jpg?iqs=0.2612715151170606)
이번 결혼 발표는 팬들에겐 놀라움이지만, 최근 강남 고급 빌라 매입과 방송에서의 의미심장한 발언들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김종국은 지난 4월 서울 논현동의 고급 타운하우스를 62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SBS ‘미운 우리 새끼’와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서 “집이 있어야 신부가 들어온다”며 간접적으로 결혼 준비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18일 SBS ‘런닝맨’ 녹화 현장에서 15년간 함께한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능계 대표 ‘모범 노총각’이던 김종국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순간으로,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연예계 소식에 따르면 내달 7일 방영할 예정이었던 18일 '런닝맨' 녹화분은 김종국 결혼 소식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일주일 앞당겨 오는 31일 공개된다고 전해졌다.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김종국. 데뷔 30주년에 맞춰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그의 진심 어린 결정에 연예계 안팎에서는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긴 시간 묵묵히 곁을 지킨 팬들에겐 더없이 뜻깊은 소식이다.
사진 : 가수 김종국 [김종국SNS, 터보제이케이컴퍼니], 김종국 손편지[김종국 공식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