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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화)

"짧은 머리에 담긴 진심"…차은우, 입대 전 마지막 화보를 통해 전한 인사와 각오

에스콰이어 화보로 남긴 20대의 끝…차은우 “나는 가서 더 나아질 거야”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군 입대 직전 남긴 마지막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되며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17일, 매거진 에스콰이어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은우가 군 입대 전 남기고 간 미모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의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입대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진행된 차은우의 마지막 스케줄을 기록한 것으로, 짧게 자른 머리와 함께 20대의 마지막 순간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차은우는 이번 촬영에서 자신이 직접 제안한 짧은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그는 “20대 마지막 화보인 만큼 상징적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어차피 곧 자를 머리라면 내 의지로 변화를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화보 촬영 중 어색한 듯 머리를 매만지던 그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잘 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촬영 현장에서는 스태프들의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차은우의 유년기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와 입대 날짜가 새겨진 ‘군대 송별 티셔츠’가 준비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직 입대가 실감 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차은우는 웃음을 보였지만,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는 진중하게 전해졌다.

 

그는 “앨범, 영화, 드라마 모두 준비해뒀다. 잊지 말고 기다려 달라. 나중에 ‘오, 은우 나왔네?’ 하게 될 거다. 그리울 것 같지만, 나도 더 나아져서 돌아올 거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차은우의 앞으로에 대한 계획이다. 그는 군 복무 중 “책을 써보고 싶다”고 밝혔으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게 많다”며 인생에 대한 깊은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차은우는 지난 7월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입대 전 촬영을 마친 영화 '퍼스트 라이드'와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는 그의 부재 동안 대중과 만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에스콰이어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