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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화)

“전석 매진 또 해냈다”... 유니스, 필리핀 달군 글로벌 성장 스텝

라이브·퍼포먼스·팬사랑까지 완벽… 유니스, 마닐라 팬콘 성료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 중인 걸그룹 유니스(UNIS)가 지난 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뉴 프론티어 시어터에서 열린 ‘2025 UNIS FANCON ASIA TOUR IN MANILA’는 약 2000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마닐라 공연은 유니스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한 필리핀 팬 콘서트였음에도, 전보다 한층 깊어진 팬들의 애정과 멤버들의 무르익은 무대 매너가 인상적이었다. 현지 팬덤 ‘에버애프터(EverAfter)’는 유니스가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인사까지 끊임없는 환호와 떼창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프닝 곡 ‘SWICY’와 ‘땡! (DDANG!)’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유니스는 데뷔 초기의 상큼함에 성숙함을 더한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필리핀은 언제 와도 따뜻한 곳이에요. 오늘, 가장 즐겁게 놀아봐요!”라는 멘트에 현장은 박수와 함성으로 답했다.

 

 

이날 유니스는 총 11곡을 소화하며 공연장을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발랄한 리듬의 ‘Poppin’’, 감성 짙은 ‘봄비’, 그리고 팬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꿈에서 또 만나’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를 안정된 라이브와 칼군무로 풀어냈다. 특히 고음이 강조된 곡들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은 유니스의 성장과 노력을 입증하는 대목이었다.

 

무대 중간에는 멤버들이 준비한 깜짝 코너도 마련됐다. 관객과 함께하는 게임, 팬들과의 짧은 Q&A 시간이 이어지며 공연장은 하나의 대형 팬미팅으로 전환됐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팬들이 직접 제작한 헌정 영상이 상영됐을 때였다.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끝난 뒤,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힌 채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전하며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공연 다음 날인 10일에는 로빈슨 매그놀리아 몰에서 팬사인회를 열고 약 150명의 팬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미니 라이브 무대가 이어졌고, 현장 분위기는 또 한 번 달아올랐다.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는 “현지 팬들의 열정이 유니스 멤버들에게 큰 에너지가 됐다. 앞으로의 글로벌 투어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스는 일본, 대만 등으로 이어질 아시아 팬콘 투어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신곡 발매와 함께 국내 활동도 예고한 상황이다. 

 


사진 : 그룹 유니스 아시아투어 사진[F&F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