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프로젝트Y' 포스터 및 예고편 스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635900578_17f640.jpg?iqs=0.47971982067966445)
영화 <프로젝트 Y>가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감각적이고 대담한 투톱 버디 무비의 탄생을 알렸다. 한소희와 전종서, 두 대세 배우의 조우만으로도 이미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전개되는 이야기 역시 결코 평범하지 않다.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밖에 없는 미선과 도경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기 위한 위험천만한 계획이 이들의 현실을 뒤흔든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어두운 도시의 밤을 가르는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의 투 샷으로 시선을 단숨에 압도한다. 거리의 냉기를 가르며 나아가는 두 인물은 각기 다른 표정과 태도로 위태로운 동행을 암시한다. 도경은 깊게 눌러쓴 모자 아래 정체를 숨긴 채 침묵을 지키고, 미선은 주변을 경계하며 냉철한 기운을 풍긴다. 대비되는 화려한 컬러의 의상은 영화가 지닌 펑키한 무드를 시각적으로 완성시키며, “계획은 완벽했다”는 문구는 이 계획이 정말 완벽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남긴다.
![ 사진 : 영화 '프로젝트Y' 예고편 스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6358998859_8702f5.jpg?iqs=0.8327524025997655)
예고편은 그보다 더욱 파격적이다. 도경의 “한번 가는 거 인생 세게 가야지”에 이어, 미선이 내뱉는 “X나 세게 가야지”라는 거친 대사는 두 인물이 품은 각오의 깊이를 드러낸다. 이 대사들은 벼랑 끝에서 터져 나오는 생존 본능을 상징한다. 짜릿한 카체이싱과 속도감 넘치는 편집, 과감한 액션 시퀀스는 이 작품이 단순한 범죄 드라마가 아닌, 강렬한 청춘 액션극임을 알린다.
![ 사진 : 영화 '프로젝트Y' 예고편 스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635899464_8e59b5.jpg?iqs=0.7875663988111293)
무엇보다 영화<프로젝트 Y>는 배우진의 조합만으로도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김신록은 미선과 도경의 선배이자 과거의 그림자를 품은 ‘가영’ 역을 맡아, 차갑고도 절절한 인간 군상을 펼칠 예정이다. 강단 있는 연기로 주목받아온 정영주는 ‘황소’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분해 삭발 투혼까지 감행하며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이재균은 두 주인공의 계획을 흔드는 변수 ‘석구’ 역으로 극적 갈등을 조율하며, 김성철은 ‘토사장’ 역으로 미선과 도경의 길목을 가로막는 빌런으로 등장해, 특유의 깊이 있는 악역 연기를 예고한다.
한편 이환 감독이 연출을 맡은 <프로젝트 Y>는 무모하지만 눈부신 청춘들의 초상을 그리는 영화다. 사회의 바닥에서 벗어나려는 절박함, 잘못된 선택일 수밖에 없는 길 위에서 피어나는 의외의 우정과 동료애, 그리고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하는 한 번의 기회, 이러한 요소들이 시원한 비주얼과 에너지로 직조된다.
더욱이 이 작품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고편과 포스터만으로도 강렬한 기대감을 안긴 영화<프로젝트 Y>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토론토에서 먼저 선을 보인 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괴적이지만 치명적으로 매혹적인, 두 청춘의 질주가 대한민국 극장가를 얼마나 강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영화 <프로젝트Y> 포스터 및 예고편 스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