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우 전도연, 설경구[매니지먼트숲, 넷플릭스]](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4696464378_bd205e.jpg?iqs=0.7499307727285455)
이창동 감독이 7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5일,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의 제작을 확정하고,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영화는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얽히며, 그들의 일상에 서서히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창동 감독은 그간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밀양', '버닝' 등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거장이다.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내세운 주제는 갈등과 변화다. 사회적 모티프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두 부부가 서로의 세계에 끼어들며 변화를 겪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두 부부의 중심에 서는 인물들은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다.
먼저, 전도연은 '밀양' 이후 이창동 감독과의 18년 만의 재회를 맞았다. 영화에서 전도연은 ‘미옥’ 역을 맡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도연은 '길복순', '리볼버'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어떤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설경구는 '미옥'의 남편 호석 역할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과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를 통해 깊은 인연을 맺은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전도연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다. 두 사람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 '길복순' 등에서 부부로 연기한 경험이 있어, 그들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사진 : (왼쪽부터) 조인성, 조여정, 이창동 감독[베이스캠프 컴퍼니, 높은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4696460387_0e66bc.jpg?iqs=0.685652183916415)
반면, 두 부부와는 상반된 삶을 살아온 또 다른 부부를 연기하는 조인성과 조여정도 주목을 받고 있다. 조인성은 '밀수', '무빙'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조여정은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 인지도를 얻은 바 있다. 두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이창동 감독과 첫 만남을 갖는다. 그들의 새로운 모습이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창동 감독은 자신의 이전 작품들에서 한국 사회의 심층적이고 예리한 통찰력을 담아내며 국제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영화 또한 그의 서사적 깊이와 사회적 메시지를 잘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정미 작가와의 공동 각본 작업도 큰 이슈다. '버닝'을 함께 집필한 오정미 작가가 다시 한 번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 만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원래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제작사가 넷플릭스와 협업을 결정하면서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이창동 감독이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손잡은 작품이자, '버닝' 이후 7년 만의 귀환을 알리는 신작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작사는 파인하우스필름으로, '버닝'과 '기생충'을 넘어서 또 다른 국제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영화는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더욱 글로벌한 시각에서 다가올 예정이다.
사진 : 배우 전도연, 설경구[매니지먼트숲, 넷플릭스], 조인성, 조여정, 이창동 감독[베이스캠프 컴퍼니, 높은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