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제공]](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082628968_442be9.jpg?iqs=0.6882487345761445)
K-팝 최정상의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매혹시켰다. 신곡 ‘JUMP’와 초대형 월드투어 ‘DEADLINE’으로 돌아온 블랙핑크는 그야말로 ‘완전체’로서의 위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디지털 싱글 ‘JUMP’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송 차트 61개 지역 1위를 석권,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에서도 사흘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음악적 진화와 개별 멤버들의 색채가 완벽하게 융합된 ‘열정의 찬가’라는 찬사가 뒤따른다.
미국 빌보드는 ‘JUMP’를 “멤버 각자의 독보적인 음색이 한데 어우러져 강렬한 에너지를 전하는 곡”이라고 평하며, “블랙핑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곡은 단순한 댄스 팝을 넘어서, 기존의 틀을 깨는 실험적 비트와 예측불허의 전개로 완성도를 높였다.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에서도 블랙핑크는 글로벌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12~13일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DEADLINE’ 투어 공연은, 전 세계 걸그룹 최초 양일 매진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 무대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선 ‘문화적 이벤트’로 주목받았다.
LA 타임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팀”이라며, 블랙핑크의 공연을 두고 “현대 팝 공연의 새로운 기준”이라 평가했다. 팬덤 ‘블링크’를 중심으로 현장을 찾은 미국 전역의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인종과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은 블랙핑크가 K-팝을 넘어 글로벌 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음을 실감케 한다. 영국의 NME 또한 뮤직비디오에 대해 “도시의 에너지를 집약한 영상미”라며, 음악과 영상의 시너지가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고 극찬했다. NME는 고양 콘서트에서 ‘JUMP’가 최초 공개될 당시부터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 이어지는 행보에도 깊은 기대를 드러냈다.
롤링스톤은 이번 LA 공연을 “블랙핑크의 힘찬 귀환(High-Voltage Homecoming)”으로 규정, “멤버 각자의 성장뿐 아니라, 네 사람이 함께일 때 발산되는 시너지가 극대화됐다”고 전하며 그룹으로서의 내공이 한층 깊어졌음을 강조했다.
현재 블랙핑크는 고양과 LA를 기점으로 총 16개 도시, 31회 공연에 달하는 ‘DEADLINE’ 투어를 진행 중이다. 시카고, 뉴욕, 파리, 런던, 도쿄, 방콕, 홍콩 등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이어질 투어는 그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세계 무대에서 더욱 확장시킬 전망이다. 한편, 이번 컴백은 단지 새로운 앨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블랙핑크는 스스로의 경계를 허물며 진화 중이다. ‘JUMP’는 그들이 어디까지 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서막이며, ‘DEADLINE’은 이 진화를 무대로 증명해내는 살아 있는 다큐멘터리다.
사진 :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