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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목)

“독자는 이제 주인공이 된다” — 안효섭·이민호 주연 ‘전지적 독자 시점’, 판타지 액션 대작의 새로운 서막

IMAX 상영까지 확정… ‘현실이 된 소설’ 속 생존과 연대의 대서사,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오는 7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이 오직 극장에서만 체감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하며, 올 여름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펙터클한 비주얼로, 단순한 판타지 액션을 넘어선 ‘영화적 체험’을 예고한다.

 

영화는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었다’는 충격적 설정에서 시작된다.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였던 평범한 직장인 김독자(안효섭)는, 그가 오랜 시간 따라 읽어온 이야기가 현실로 펼쳐지는 순간, 더 이상 관찰자가 아닌 ‘서사의 주인공’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는 소설 속 진짜 주인공인 유중혁(이민호 분)에게 손을 내민다. 그러나 유중혁은 쉽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예기치 못한 미션을 던지며, 두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을 만들어낸다.

 

 

김독자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결말을 만들어내기 위해 유상아(채수빈), 이현성(신승호), 정희원(나나), 이길영(권은성), 이지혜(지수) 등 다양한 능력과 성향을 지닌 동료들과 팀을 이룬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서로 충돌하고, 연대하며, 생존의 시나리오를 다시 써 내려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강력한 드라마를 형성한다. 특히 김독자가 “주인공 혼자만 살아남는 결말은 최악”이라 말하며 보여주는 인간적 고뇌는, 판타지라는 장르 안에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은 “관객들이 이야기 속에 몰입해 실제로 그 세계를 경험하는 것 같은 감각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촬영, 미술, VFX는 물론 캐릭터 설정과 의상, 무기까지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설계됐다. 도시 전체를 삼킬 듯한 크리처, 차원을 넘나드는 공간 전환, 그리고 캐릭터마다 특화된 액션 연출은 이 영화의 최대 강점 중 하나다.

 

또한 이 작품은 IMAX 포맷으로 특별 개봉을 확정, 그 스펙터클한 시각적 체험을 한층 더 강렬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IMAX의 고화질 스크린과 입체 사운드는 관객을 ‘소설이 현실이 된 세계’로 몰입시키기에 충분하며, 김독자와 팀원들의 여정을 생생하게 느끼게 만든다. IMAX 해외 개발 및 배급팀 부사장 크리스토퍼 틸먼은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심장이 뛰는 액션 판타지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러닝타임 117분,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 1개도 숨겨져 있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다. 원작 팬들에게는 반가움과 새로운 해석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신선함과 몰입을 안겨줄 이번 작품은, 단순한 웹소설 영화화를 넘어서는 강렬한 시도를 담고 있다.

 

 

사진 :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포스터 및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