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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 (토)

차은우, VR 콘서트로 전 세계 팬 사로잡다… ‘10cm 앞 실감형 로맨스’ 신기원 열었다

‘메모리즈’, K-콘텐츠의 미래를 보다… 아시아 넘어 북남미까지 확산 중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자신의 첫 VR 콘서트를 통해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입증했다. 지난 6월 18일 CGV 연남과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봉한 ‘차은우 VR 콘서트 : 메모리즈 (CHA EUN-WOO VR CONCERT : MEMORIES)’는 국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메모리즈’는 단순한 공연 실황이 아닌, 관객이 극 중 등장하는 추억의 장소·사진·물건 등을 선택해 이야기의 흐름과 엔딩을 바꿀 수 있는 ‘엔딩 선택형 인터랙티브 콘서트’라는 독특한 형식을 택했다. 감성적인 로맨스 판타지 서사와 차은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더해져,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관객은 VR 헤드셋을 착용한 채 차은우의 눈빛, 표정, 숨소리 하나까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마치 10cm 앞에서 그와 마주한 듯한 체감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즐긴다.

 

 

 

상영 직후부터 “진짜 눈앞에 차은우가 있는 줄 알았다”, “VR이 이렇게 눈물 나게 할 수 있다고?”, “N차 관람 예약 완료” 등 SNS를 통한 자발적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이에 힘입어 지방 및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상영 요청이 빗발쳤다.

 

실제로 ‘메모리즈’는 현재 일본을 포함해 대만, 베트남, 멕시코,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는 물론 북남미 지역에서도 순차 상영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개봉 첫 주말 미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파워를 입증했고, 일부 상영관은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케 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실감형 콘텐츠 전문 기업 ‘AMAZE(어메이즈)’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했다. 12K 하이퍼리얼 실사 촬영, AI 기반 슈퍼 레졸루션,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고품질 VFX가 적용돼, 가상현실 속 감정 몰입도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는 단순한 팬서비스 수준을 넘어 ‘VR 기술과 감성 콘텐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관람 경험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차은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을 넘어 아티스트이자 배우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 그는 드라마 ‘아일랜드’, ‘원더풀 월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원더풀스’, 영화 ‘퍼스트 라이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으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한편, 차은우는 오는 7월 2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악대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사진 : 차은우 VR 콘서트 '메모리즈'[AMAZE]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