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김영섭)가 미디어 그룹사와 영화계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해 AI 영상 창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공모전 ‘2025 KT AI P.A.N(Playground, AI, Now)’을 오는 8월부터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AI를 통해 손쉽게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축제”를 표방하며,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KT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의 혁신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룹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첨단 AI 기술을 융합해 참신한 영상 작품을 발굴함으로써, 창작자와 산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전무)은 “AI는 이제 기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열쇠”라면서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판(P.A.N)’을 열고, AI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편영화, 숏폼, 광고, 배우 IP 활용 작품, KT 그룹 미디어 IP 기반 콘텐츠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AI 배우 기술을 활용한 창작 지원이다. 참가자들은 KT의 AI 영화 프로젝트 ‘나야, 고준’에 연계해 배우 고준의 얼굴과 음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앞서 화제를 모은 AI 영화 ‘나야, 문희’(MCA사 제작)의 후속작으로, AI가 실제 배우 역할을 대체하는 혁신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kt 스튜디오지니, kt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 등 KT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소설, 웹툰, 드라마 IP를 자유롭게 활용해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해, 창작자들의 아이디어 구현 범위를 넓혔다.
수상작에는 단순한 상금 외에도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진다. 대상 작품은 국내 주요 IPTV와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KT 미디어 그룹과 AI 영상 전문 기업 MCA, 영화계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후속 프로젝트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응모 기간은 2025년 8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KT닷컴 내 'KT AI P.A.N' 공식 페이지에서 국적 및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8월 말 수상작을 발표하고 9월 중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공모전이 AI 창작자 발굴과 미디어 산업 혁신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KT닷컴 공지사항과 2025 KT AI P.A.N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AI와 인간의 창의성이 결합된 새로운 콘텐츠 시대를 예고하며 기술 발전이 예술적 표현의 한계를 어떻게 확장시킬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