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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월)

“소년이 돌아왔다” BTS 진, 첫 솔로 팬콘서트로 전 세계 ‘아미’ 심장 저격

군백기 끝낸 진, 음악·유쾌함·감동 다 잡은 ‘RUNSEOKJIN_EP.TOUR’의 서막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돌아왔다. 무대 위 소년의 미소는 여전했고, 음악에 대한 진심은 더 깊어졌다. 군 복무를 마치고 첫 공식 활동으로 나선 진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RUNSEOKJIN_EP.TOUR’ 팬콘서트를 개최하며 성공적인 솔로 시작을 알렸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무대 그 이상이었다. 관객과의 유쾌한 소통, 진만의 진정성 넘치는 퍼포먼스, 그리고 BTS 멤버들의 깜짝 방문까지. 무대는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었고, 그 중심에는 아티스트 진이 있었다.

 

 

공연의 문을 연 건 진 특유의 재치와 따뜻한 팬 사랑이었다. 팬들과 함께하는 게임, 퀴즈, 상호작용은 그가 단순한 가수가 아닌 팬들과 진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임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마치 유튜브 콘텐츠 ‘달려라 석진’의 확장판처럼, 팬들은 공연장의 일원이 되어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중반부로 접어들며 진의 음악적 감수성이 드러났다.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선보인 ‘Abyss’와 ‘I will come to you’는 공연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손끝의 떨림까지 고스란히 담긴 진의 무대는 팬들에게 진솔한 감동을 선사했고, 이는 그의 목소리가 지닌 힘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슈퍼 참치’, ‘Another Level’ 등의 유쾌한 곡들이 이어지며 분위기는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BTS 대표곡 메들리가 이어진 순간, 객석은 거대한 떼창과 응원봉의 물결로 하나가 됐다. 오랜만에 들려오는 ‘봄날’, ‘버터’, ‘소우주’의 선율에 팬들은 눈물과 환호를 동시에 터뜨렸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진이 ‘To Me, Today’를 부르며 마무리를 짓는 동안, 밤하늘에는 불꽃이 수놓아졌다. 무대 위의 진과 관객의 감정이 하나로 어우러진 순간, 그곳은 단순한 콘서트장이 아닌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감동의 현장이었다. 팬들을 더욱 감동시킨 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깜짝 등장이다. RM, 제이홉, V, 지민, 슈가, 정국이 양일간 공연장을 찾아 진의 무대를 함께 축하했고,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난 일곱 멤버는 ‘완전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진은 일본, 미국, 유럽 등 총 9개 도시에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간다. 7월 5일 일본 치바를 시작으로, 오사카, 애너하임, 댈러스, 런던, 암스테르담까지 세계 각지의 아미들과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더 깊어진 음악, 더 따뜻해진 진심, 더 유쾌해진 매력으로. ‘RUNSEOKJIN_EP.TOUR’는 진의 새로운 챕터이자, 팬들과의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다.

 

 

사진 : 방탄소년단(BTS) 진 SNS, 빅히트뮤직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