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공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5/art_17500441040832_25442b.jpg)
레드벨벳의 두 멤버, 아이린과 슬기가 유닛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5년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아이린 & 슬기 콘서트 투어 [밸런스] 인 서울’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공연은 아이린과 슬기가 유닛 활동 5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단독 공연으로, 두 멤버의 음악적 시너지와 퍼포먼스를 한껏 보여주는 자리였다.
아이린과 슬기는 첫 날 공연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틸트’로 포문을 연 두 사람은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곡들에서는 각각의 개성이 잘 드러나며, 두 멤버가 서로 다른 매력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모습이 그야말로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었다. 특히, ‘필 굿’, ‘트램펄린’ 등의 무대에서 두 사람의 독특한 매력과 조화가 돋보였다. 팬들은 두 사람의 호흡에 맞춰 떼창을 하며 공연에 몰입했다.
![ 사진 :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공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5/art_17500441050104_b38576.jpg)
아이린은 공연 중 팬들에게 "5년 만에 이렇게 첫 단독 공연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슬기는 "오늘 공연은 정말 떨리면서도 기쁘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이 순간이 더욱 특별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팬들과의 깊은 소통과 함께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 아이린과 슬기는 유닛 활동 외에도 각각 솔로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슬기는 ‘프레잉’, ‘데드 맨 러닌’, ‘롤린 (With My Homies)’ 등의 무대에서 강렬한 보컬과 감각적인 안무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프레잉’에서는 절제된 감정과 섬세한 안무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슬기는 "이번 솔로 무대는 제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보려 했다. 여러분들이 제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진 :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공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5/art_17500441031325_9fb127.jpg)
아이린은 ‘스트로베리 실루엣’과 ‘콜링 미 백’, ‘라이크 어 플라워’ 등의 곡으로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이린은 솔로 공연 중 "여러분들 덕분에 점점 더 무대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콜링 미 백’에서 아이린의 섬세한 보컬과 우아한 춤선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밸런스'라는 주제였다. 대형 LED 구조물이 기울어지며 점차 균형을 맞추는 무대 연출과, 흑백에서 컬러로 변화하는 VCR은 두 멤버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개별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비 내추럴’ 무대에서는 11년 전 SM 루키즈 시절의 무대를 재현하며, 두 사람의 오랜 호흡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아이린은 "이 콘서트는 저희 두 사람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듯, 같은 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전하며, 두 사람의 호흡과 균형을 완벽하게 맞춘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 사진 :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공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5/art_17500441038177_c0052b.jpg)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린과 슬기는 7월 4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마카오, 방콕,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도쿄 등 아시아 7개 지역을 돌며 ‘밸런스’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두 멤버는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었고, 아시아 투어에서도 그 에너지를 더 많은 팬들과 나누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 :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공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