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원훈, 이이경 이세희[메타코미디, 상영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6179699254_3e5969.jpg)
연애 리얼리티의 신흥 강자,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이 한층 막강해진 구성과 함께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약 2주간의 재정비를 마친 ‘지볶행’은 오는 20일 밤 8시 40분, 24기 출연자 옥순과 영식의 몽골 감정 폭발 여행기를 첫 선보인다.
이번 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새롭게 합류한 3MC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의 조합이다. ‘나는 SOLO(나는 솔로)’ 세계관을 기반으로 탄생한 ‘지볶행’은 기존의 감정 리얼리티 예능 문법을 넘어서, “지지고 볶고 속 끓이는 사랑과 인생”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이경은 말 그대로 ‘지볶행’ 세계관의 핵심 인물이다. ‘나는 SOLO’의 첫 회부터 200회가 넘는 여정을 함께 해온 그는 출연자들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공감력으로 프로그램의 신뢰를 견인해왔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과거 ‘나는 SOLO’에서도 치열하게 부딪혔던 옥순과 영식의 관계를 직접 지켜봤던 당사자로, 더욱 생생한 리액션과 해설이 기대된다. 감정을 대변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이이경 특유의 진행력은 ‘지볶행’의 정서를 탄탄하게 잡아줄 예정이다.
MZ세대가 열광하는 개그맨 김원훈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부터 각종 OTT 예능에서 통통 튀는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지볶행’에서 첫 고정 MC 도전에 나선다. 시청자와 출연자 사이를 오가며 거리감을 좁히는 그의 친근한 입담과 센스는, 때론 격한 감정이 오가는 ‘지볶행’ 속에서도 유쾌한 밸런스를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도 “김원훈의 새로운 시선이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세희는 ‘지볶행’의 첫 시즌부터 함께 해온 ‘예능 신흥 안방마님’이다. 안정된 진행과 함께 출연자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포착해내는 그녀의 섬세한 리액션은 이번 시즌에서도 빛을 발할 예정이다. 이이경-김원훈과의 시너지도 주목할 만하다. 예능 선배와 신선한 예능감을 동시에 품은 새 3MC 체제는, 기존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함을, 신규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길 전망이다.
![ 사진 : ‘지지고 볶는 여행’ 티저 영상[SBS Plus와 ENA]](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6179692719_2d856e.jpg)
한편, 이번 시즌 메인 에피소드는 24기 옥순과 영식의 몽골 여행기. 그동안 ‘나는 SOLO’,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를 통해 격정적 서사를 보여준 이 커플은, 광활한 몽골 초원 위에서도 결국 감정을 참지 못한 채 폭발한다. 스페셜 티저 속 옥순은 “이 여행 끝날 때까지 내 말에 찍소리도 달지 마”라며 영식에게 분노를 터뜨리고, 이에 영식은 “어이가 없네?”라고 맞받아치며 두 사람의 신경전은 시작부터 팽팽하다.
결국 “우리 한국 가서 서로 안 보면 돼요, 손절한다고 했어!”라는 옥순의 발언과 함께, ‘나는 SOLO’ 시절처럼 제작진 앞에서 영식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예고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또 한 번 격랑을 맞이했음을 짐작케 한다. ‘지볶행’은 이러한 감정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리얼리티 포맷으로서, 이번 시즌에서도 ‘레전드 에피소드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SBS Plus·ENA ‘지지고 볶는 여행’은 오는 6월 20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본격적인 몽골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진 : 김원훈, 이이경 이세희[메타코미디, 상영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