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7.6℃구름많음
  • 강릉 20.3℃맑음
  • 서울 18.2℃구름많음
  • 대전 18.5℃맑음
  • 대구 19.0℃맑음
  • 울산 20.0℃맑음
  • 광주 18.4℃맑음
  • 부산 19.1℃맑음
  • 고창 18.4℃맑음
  • 제주 21.3℃맑음
  • 강화 15.3℃구름많음
  • 보은 17.3℃구름조금
  • 금산 18.1℃맑음
  • 강진군 18.7℃맑음
  • 경주시 20.7℃구름조금
  • 거제 19.7℃맑음
기상청 제공

2025.06.12 (목)

“단결!” 지민·정국 전역, 다시 뭉치는 BTS…완전체 카운트다운 돌입

1년 6개월 군복무 마친 지민·정국, 팬들 앞에 첫 인사…“이제 다시 그림을 그려갈 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막내라인 지민과 정국이 1년 6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마침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11일 오전, 두 사람은 육군 5사단 포병여단 소속 부대에서 전역을 마친 뒤 경기도 연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역 행사에서 취재진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동반 입대해 함께 복무를 이어온 지민과 정국은 이날 전역식에서도 나란히 서서 거수경례와 함께 힘차게 “단결!”을 외치며 군인다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국내외에서 모여든 아미들의 환호 속에, 두 사람은 익숙하면서도 오랜만인 카메라 앞에 다소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정국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지만, 선임·후임·간부 등 군 생활을 함께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조리병으로 복무한 그는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를 잘 챙겨주셨다”며 “같이 생활하면서 깊이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지민은 군 복무에 대해 “만만하게 보지 않았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며 군대에서의 하루하루가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같이 밥 먹고, 밖에서 자고, 고생하면서 정이 들었다”고 전한 그는, 군 경험이 자신에게 소중한 성장의 계기가 되었음을 내비쳤다.

 

전역 후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지민은 “멀리서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코로나 시기부터 군 복무까지 꽤 긴 시간 동안 기다려주신 팬들 덕분에 오늘이 더욱 의미 있다”며 감동의 인사를 남겼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그려나가던 그림을 다시 잘 이어가겠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이며 활동 재개의 의지를 밝혔다.

 

정국 역시 팬들의 존재를 “큰 힘이 됐다”며 “못다한 이야기들은 라이브 방송에서 풀어보겠다”고 예고해, 아미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지민과 정국의 전역으로 방탄소년단은 이달 중 전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전역한 진과 제이홉, 전날 복귀한 RM과 뷔, 그리고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둔 슈가까지, 7명 모두의 '완전체 컴백'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특히 오는 13일 BTS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5 BTS FESTA’와 제이홉의 월드투어 피날레 무대에 이들이 함께할지 여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브 측이 서울 본사 외벽에 ‘WE ARE BACK’이라는 메시지를 내걸며 예열에 나선 가운데, 이제 전 세계는 그들이 다시 그려나갈 새로운 챕터를 기다리고 있다. 지민과 정국의 제대는 단지 두 명의 복귀가 아니라, BTS 완전체 시대의 재시동을 의미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팬들의 마음속 ‘단결’은 지금 다시 시작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하이브 사옥[하이브]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