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NCT 도영[SM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3/art_17491776215148_9ca842.jpg)
‘K팝 대표 보컬’ 도영이 다시 한번 자신만의 서사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린다. 그룹 NCT의 핵심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진 도영이 오는 6월 9일, 두 번째 정규 앨범 ‘소어(Soar)’로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해 ‘청춘의 포말 (YOUTH)’로 청춘의 불안과 성장에 대한 공감을 끌어냈다면, 이번 앨범은 그 청춘이 꿈을 품고 날아오르는 ‘비상’을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컴백’이 아니라 도영이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명확히 드러낸 작품이다. 그는 "음악은 나에게 꿈의 시작이자, 계속해서 나를 밀어주는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앨범 곳곳에 그 진심이 촘촘히 담겼다.
![ 사진 : NCT 도영[SM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3/art_17491776207784_f3363a.jpg)
이번 정규 앨범 ‘소어’는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그 중에서 타이틀곡 ‘안녕, 우주(Memory)’는 우리가 함께 만든 찬란한 순간들이 오랜 시간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작이 과거의 감정을 되짚으며 청춘의 ‘결’에 대해 노래했다면, 이번 곡은 그 청춘이 날아오르기 직전의 설렘과 다짐을 담백하게 그려낸다.
'소어' 안의 각 수록곡들은 단순히 감정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깊은 잠(Wake From The Dark)'은 자신 안의 무의식에서 날아오르기 전, 잠들어 있던 용기를 깨우는 이야기이며, ‘쏟아져오는 바람처럼 눈부시게 너란 빛이 비추더라(Be My Light)’는 어둠 속 빛을 만난 순간의 경외감과 희망을 담는다.
수록곡 중 ‘자전거(First Step)’는 길을 잃는 것도 결국 여정의 일부라는 메시지로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유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동경(Luminous)’, 조용한 감정의 깊이를 담아낸 ‘고요(Still)’, 고마움을 담아낸 ‘소네트(Sonnet)’, 그리고 잠시의 이별 뒤 재회를 다짐하는 ‘미래에서 기다릴게(Eternity)’까지 — 도영은 단순한 음반을 넘어 하나의 일기장 같은 앨범을 완성했다.
![ 사진 : NCT 도영[SM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3/art_17491776211931_270cec.jpg)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지점 중 하나는 도영과 레전드 뮤지션들의 협업이다. 윤도현(YB), 김윤아(자우림), 김종완(넬) 등 국내 록 씬의 상징적 인물들과 함께한 협업은 단순한 피처링 이상의 무게감을 가진다. 이들의 참여는 ‘소어’가 단지 보컬 중심의 앨범이 아닌, 서사와 사운드가 함께 비상하는 작품임을 증명한다.
특히 녹음 과정에서 보여준 케미스트리, 선배 아티스트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담긴 레코딩 비하인드 영상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들은 도영이 단순한 아이돌이 아닌, 자기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아티스트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앨범과 함께 선보이는 프로모션 또한 이례적이다. 도영은 ‘꿈’과 ‘일기장’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어’의 메시지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 그중 하나인 ‘도영의 방’은 앨범의 세계관을 공간화한 전시형 콘텐츠로, 팬들이 직접 자신의 ‘꿈’을 기록하고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9일간 전 타임 예약 마감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이 공간은 음악과 팬의 감정이 오가는 체험형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또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익선동 스위트스팟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리스닝 익스피리언스(Listening Experience)’는 단순한 음감회 이상의 몰입형 전시로 기대를 모은다. 각 수록곡을 시각화한 사진, 조형물,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가 함께 어우러져, 앨범의 메시지를 다층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도영이 직접 큐레이션에 참여했고, NCT 멤버 쟈니가 함께 촬영한 사진들도 전시되어 NCT 유니버스와의 연결성도 유지했다.
도영의 이번 앨범은 그가 단순한 보컬리스트를 넘어 ‘이야기하는 아티스트’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오는 6월 9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곡이 공개된다.
사진 : NCT 도영[SM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