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7.6℃구름많음
  • 강릉 20.3℃맑음
  • 서울 18.2℃구름많음
  • 대전 18.5℃맑음
  • 대구 19.0℃맑음
  • 울산 20.0℃맑음
  • 광주 18.4℃맑음
  • 부산 19.1℃맑음
  • 고창 18.4℃맑음
  • 제주 21.3℃맑음
  • 강화 15.3℃구름많음
  • 보은 17.3℃구름조금
  • 금산 18.1℃맑음
  • 강진군 18.7℃맑음
  • 경주시 20.7℃구름조금
  • 거제 19.7℃맑음
기상청 제공

2025.06.06 (금)

추영우, 올 여름 안방극장 접수 예고…‘광장’과 ‘견우와 선녀’로 완벽 장르 스위치

누아르부터 청춘 로맨스까지…변화무쌍한 연기 스펙트럼 증명한 ‘확신의 주연’

 

배우 추영우가 올여름 브라운관과 OTT를 넘나드는 행보로 대세 입지를 굳힌다. 6월 한 달 동안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과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두 편에 연이어 출연하며, 정반대의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6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 추영우는 냉철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검사 이금손으로 변신한다. 극 중 그는 광장 세계를 반으로 가른 조직 ‘주운’의 수장 이주운(허준호)의 아들이자, 스스로 정의와 야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인물이다. 동생을 잃은 주인공 남기준(소지섭)의 복수 서사 속에서 추영우는 흔들림 없는 태도와 서늘한 눈빛으로 미스터리의 핵심을 장악한다.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렬한 무게감이 요구되는 느와르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어 23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는 정반대 결의 배견우로 변신한다. 죽음을 앞둔 운명을 지닌 고등학생 배견우는 외면은 차갑지만, 누구보다 누군가의 상처를 염려하는 내면의 따뜻함을 가진 인물. 조이현이 연기하는 MZ세대 무당 박성아와 함께 운명을 거스르려는 열여덟의 첫사랑 이야기를 통해, 추영우는 청춘 로맨스 장르 특유의 감수성과 진정성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성장과 구원이라는 서사를 밀도 있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추영우는 앞서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 해석과 장르 소화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이번 두 작품은 그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느와르의 긴장과 청춘 로맨스의 설렘, 그 양극단을 오가는 추영우의 올여름 도전은 단지 작품 출연을 넘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굳히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 :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tvN '견우와 선녀' 스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