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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수)

‘하이파이브’의 역습! 톰 크루즈도 넘었다… 웃음·액션 다 잡은 新 히어로물

좌석률 1위·입소문 대폭발… 한국형 초능력 영화의 반란이 시작됐다

 

한국형 히어로물이 통쾌한 반격에 성공했다. 강형철 감독의 신작 영화 ‘하이파이브’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극장가에 유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5월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인물이 정체불명의 위협에 맞서는 과정을 코믹하고도 액션감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개봉 당일 1위에 오르며 기세 좋게 출발한 ‘하이파이브’는 이튿날 잠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1위를 내줬지만,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에 복귀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관객수의 역전 현상이다. 보통 토요일보다 관람객 수가 줄어드는 일요일, 오히려 상승세를 그리며 관객을 더욱 끌어모았다. 이는 단순한 초능력 영화가 아닌, 정서적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는 서사의 힘 덕분이다.

 

 

또한 극 중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등 실력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이들의 좌충우돌 팀플레이는 관객들에게 친근한 공감과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특히 야쿠르트 카트를 타고 펼치는 ‘카트 체이싱’ 장면은 관객들 사이에서 “배꼽 잡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현재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18점으로, 입소문 열기가 흥행에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 중이다. B급 정서와 정통 코미디를 절묘하게 결합한 연출력은 주성치식 유머를 연상케 한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배우 라미란 역시 “한국보다 해외 관객 반응이 더 좋을 수도 있다”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오는 6월부터 미국, 캐나다, 태국 등지에서 해외 개봉을 앞두고 있어 ‘K-히어로 무비’의 세계 진출 여부도 관심을 끈다. 국내에선 개봉 이후 예매율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여름 극장가 흥행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한편 웃음, 액션, 감동까지 모두 잡은 하이브리드 코믹 액션 ‘하이파이브’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영화 '하이파이브’ 포스터[NEW, 안나푸르나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