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탄소년단(BTS) 진[빅히트뮤직]](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2555552023_479ab6.jpg)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김석진)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의 두 번째 미니앨범 ‘Ech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에 오르며, 진 개인 커리어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5월 31일 자 ‘빌보드 200’ 차트에 따르면, ‘Echo’는 총 4만3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3위에 올랐다. 이 중 실제 CD 등 물리적 음반 판매량만 해도 3만5000장에 달하며, 이는 톱 앨범 세일즈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트리밍 환산 점수(SEA) 6000점, 트랙 다운로드 환산 점수(TEA) 2000점을 합산해 이뤄진 성과다.
이로써 진은 2024년 11월 첫 솔로 앨범 ‘Happy’로 기록한 4위를 넘어서는 성과를 내며, 연속 두 작품 모두 톱5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며, BTS 멤버 전원이 솔로 앨범으로 ‘빌보드 200’ 톱5에 오른 유일한 팀이라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 사진 : 방탄소년단(BTS) 진[빅히트뮤직 제공]](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2555555553_f54999.jpg)
‘Echo’는 단순한 음반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삶의 울림’이라는 키워드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진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파편들을 진의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사랑, 상실, 위로, 자아 성찰 등 일상 속 감정이 마치 메아리처럼 퍼지는 서사가 앨범 전반에 녹아 있다.
장르적 다양성 또한 이번 앨범의 강점 중 하나다. 팝 펑크, 컨트리 록, 브릿 록, J-록, 얼터너티브 록, 발라드 팝 등 다채로운 사운드를 통해 진의 음악 세계는 한층 넓어졌다. 특히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이별의 후유증을 절제된 감성으로 그려내며,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에서도 진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Echo’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에 63위, 타이틀곡은 싱글 차트 58위에 각각 진입했다. 특히 ‘Don’t Say You Love Me’는 영국 내 싱글 다운로드, 세일즈, 피지컬 싱글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음원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진은 오는 6월 28~29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를 통해 팬들과의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한다. 이후 일본 치바·오사카, 미국 애너하임·달라스·탬파·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팬덤 ‘아미(ARMY)’와 소통할 예정이다.
사진 : 방탄소년단(BTS) 진[빅히트뮤직]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