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S의 인기 여행 예능 프로그램 ‘우리지금만나’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방송에서는 유인나와 소란의 고영배, 그리고 허성범과 전희수가 여행메이트로 등장해, 해외에서 펼쳐지는 찐 로컬 여행과 더불어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었다. 

이 프로그램은 여행지에서 이성 외사친과 여행을 떠나는 출연자들이 썸을 타며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로맨틱한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썸 투어’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시갈지도’ 제작진이 맡은 만큼, 예능의 형식에 여행의 감성을 녹여낸 세련된 구성이 돋보인다.

이번 방송에서는 고영배가 카이스트 공대 남신으로 유명한 허성범에 대해 강한 질투를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 교토의 한 음식점에서 허성범이 직원들에게 알아보자, 고영배는 “인기 리얼 맞아?”라며 의심을 품고, 허성범은 당당히 “100% 리얼”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고영배는 허성범이 외사친과 함께 떠나는 썸 투어에 계속해서 견제를 하며,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특히, 일본 유명 장어덮밥 맛집에서 고영배는 ‘장어덮밥의 핵심은 4등분’이라며, 허성범에게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전수하며 썸 투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영배는 또 다른 순간에도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가 주머니에서 마이크를 꺼내 ‘우리지금만나’를 위한 즉흥 무대를 펼친 뒤, 웃음을 터뜨리며 “기회되면 다시 노래하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방송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인나의 여행 스타일도 공개되었다. 유인나는 전희수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여행 추구미를 밝히며 눈길을 끈다. 그녀는 “길을 잃어버려서 친구들과의 유대감이 더 강해지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배고프면 안 되고 따뜻한 물, 푹신한 침대가 있어야 한다”며 자신만의 여행 기준을 확립했다. 이에 고영배는 “럭셔리하게 고생하고 싶다는 거 아니에요?”라고 유쾌한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방송의 주된 재미는 허성범과 전희수가 각기 다른 여행지에서 펼치는 썸 투어다. 허성범은 외사친 쿠루미와 함께 일본 교토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현지인들의 피크닉 명소인 가모강 산책과 함께 맛있는 장어덮밥과 꼬치구이를 즐겼다. 두 사람의 썸 투어는 일본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여행지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반면, 전희수는 극한 여행지로 알려진 인도에서 썸 투어를 선보였다. 락쉐와 함께 델리와 바라나시를 여행하며 현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전했다. 이들은 로컬의 매력을 만끽하면서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썸이 진행될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을 자아냈다.

‘우리지금만나’는 단순한 여행 예능을 넘어, 여행을 통해 형성되는 감정선과 출연자들 간의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SK브로드밴드 B tv, KT Genie TV, LG U+TV에서 시청 가능하다.

사진 : 채널S ‘우리지금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