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우지현[눈컴퍼니], 이태경[메인프로필사진]](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418/art_17458091354076_dac334.jpg)
영화 '야당'의 망나니 재벌 2세로 활약한 배우 우지현이 배우 이태경과 영화 속 연인을 넘어 현실에서도 평생의 동반자가 됐다. 우지현의 소속사 눈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고 따뜻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인연은 2021년 개봉한 단편영화 '내일의 연인들'에서 시작됐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커플 연기를 펼친 두 배우는, 스크린 밖에서도 인연을 이어오며 사랑을 키워왔다. 결국 극 중 연인이 현실의 부부가 되는 감동적인 결실을 맺게 됐다.
우지현은 2014년 독립영화 '새출발'로 데뷔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그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마우스’, ‘뫼비우스 : 검은 태양’, ‘유괴의 날’, ‘거래’, ‘경성크리처’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도 섬세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최근엔 영화 '야당'에서 망나니 재벌 2세 오재철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올해 상반기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태경은 2018년 영화 '너의 극장에서'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지리산’,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죄 많은 소녀’, ‘픽션들’, ‘고속도로 가족’, ‘너와 나’에서도 감성적인 연기를 펼치며 스크린 안팎에서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모두 독립영화계를 거쳐 대중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로 성장해온 만큼, 이들의 결혼은 단순한 스타 커플의 탄생을 넘어 충무로 연기자 부부의 모범 사례로도 의미가 깊다. 영화에서 사랑을 연기하던 두 배우가 현실에서 진짜 사랑을 이루며 인생 2막을 시작한 지금, 팬들의 축하와 기대 속에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우지현[눈컴퍼니], 이태경[메인프로필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