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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 (일)

“운명 같은 인연”…에일리♥최시훈, 오작교 유튜버 준우에게 전한 진심

결혼 앞둔 두 사람, ‘내돈내산’ 선물로 전한 고마움…“이 형 없었으면, 아내도 없었죠”

 

가수 에일리와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 커플의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맺어준 '오작교'가 드러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13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준우였다. 평소 고민 상담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는, 이번엔 두 사람의 사랑을 연결한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내조왕 최시훈’ 영상에서, 최시훈은 결혼을 앞두고 직접 선물을 고르며 “저희 와이프와 저를 만나게 해준 형”이라며 준우를 소개했다. 단순한 소개팅이 아닌, 자연스러운 만남의 계기가 되어준 것. 당시 에일리와 만남 자리를 만들었던 공간은 다름 아닌 최시훈이 운영하던 가게였고, 준우는 우연히 그 장소를 제안했던 장본인이었다.

 

 

최시훈은 바이크 마니아이자 두 대의 오토바이를 소유한 준우를 위해 고심 끝에 고가의 바이크 재킷과 팬츠 세트를 선물했다. 영상 속 그는 “정장도 안 입고, 신발도 맨날 똑같은 거 신는 형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아내 에일리와 몇 달간 상의 끝에 선택한 선물임을 밝혔다. PPL이 아닌 ‘내돈내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고깃집에서 선물을 받은 준우는 의외의 감동에 “결혼식 때 이거 입고 가도 되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최시훈은 “네, 입고 오세요”라고 기꺼이 답했다. 이어진 대화에선 두 사람의 연애 시작 비화도 공개됐다. 최시훈이 “아내가 먼저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너스레를 떨자, 준우는 “내가 다 봤다. 네가 먼저 반한 거 맞다”며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콘서트에서 에일리가 인사했을 때, 이를 자신에게 한 인사로 착각한 최시훈의 ‘심쿵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말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최시훈은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린 후 현재는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F&B 및 MCN 분야에서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에일리와는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오는 4월 20일 정식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 : 최시훈 유튜브 채널, 에일리SN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