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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0 (목)

반려동물 상실 아픔, '펫로스 상담'으로 치유한다...전문역량 강화 교육 성료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 펫로스 증후군, 전문 상담으로 치유하기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상실감과 정서적 충격을 안겨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전화복지재단상담센터는 ‘펫로스 증후군 내담자 전화상담 기법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3월 25일과 4월 8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펫로스 상황을 겪는 이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했다. 1차 교육에서는 펫로스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조지훈 강사가 인지행동치료(CBT)를 중심으로 한 상담 기법을 소개했다. 2차 교육에서는 세은심리상담연구소 장현정 상담심리전문가가 공감적 경청과 감정 중심 개입법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정수영 연구원은 "펫로스를 겪는 내담자 중에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다"며 "이번 교육은 그분들의 감정을 더 섬세하게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특히 심정은 이사장이 ‘Pet Bereavement Counselor Diploma (펫로스 심리 상담 자격 과정)’을 이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심 이사장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마음의 결림 같은 것"이라며 "이 감정을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자리, 다정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펫로스에 특화된 상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자조 모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사랑의전화복지재단상담센터는 반려동물과의 이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를 기대한다. 

 

 

자료 : 사랑의전화복지재단상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