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이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이 스틸은 영화 속 인물들의 강렬한 감정선과 밀도 높은 서스펜스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신의 계시를 믿고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려는 목사 성민찬(류준열)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며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이연희(신현빈)의 갈등을 그린다. 이 두 인물은 각자의 믿음을 좇으며 점차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치닫는다.

공개된 스틸은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가 연기한 인물들의 감정선이 극대화된 순간들을 포착했다. 특히, 류준열이 연기한 성민찬 목사는 자신이 목격한 계시로 인해 내면에서 격렬한 변화를 겪으며, 그가 보여주는 기도 장면은 그의 심리적 혼란을 실감 나게 전달한다. 또한, 빗속에서 실종 사건 용의자 권양래(신민재)와의 대면 장면은 두 인물 간의 치열한 대립을 예고하며,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형사 이연희가 의자에 결박된 채 위협을 받는 장면은 이 영화의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잘 보여준다. 그녀의 다급한 표정과 성민찬의 분노가 교차하는 순간은 영화 전체의 극적 흐름을 완벽히 보여주며,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계시록'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장면마다 넘치는 서스펜스로 가득 차 있다. 연상호 감독은 자신만의 독특한 연출을 통해, 캐릭터들의 믿음과 광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그들의 심리적 갈등을 치밀하게 묘사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은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지옥'의 최규석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고,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알폰소 쿠아론과의 협업으로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영화 '계시록'은,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심리 스릴러 장르로서의 매력이 극대화된 이 작품은 신선한 소재와 전개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연상호 감독의 독창적인 영화 세계 또한 빛을 보고 있는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