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보다 더 찬란한 케미…화보 속 영화 같은 순간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여운을 고스란히 담은 화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씨네21' 1520호 커버를 장식한 이번 화보는 영화 속 선지와 길구를 오마주하듯, 각기 다른 매력으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했다. 임윤아는 강렬한 블랙 수트에 레드 셔츠로 포인트를 준 시크한 스타일링으로, 낮과 밤이 다른 이중적 매력을 지닌 ‘악마 선지’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평소 청순한 이미지와 대비되는 강렬한 눈빛은 관객이 영화 속 선지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 만큼 인상적이다. 반면 안보현은 순백의 재킷과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무해하고 순수한 청년 백수 ‘길구’의 따뜻한 감성을 부드럽게 그려냈다. 두 사람 모두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이번 화보를 통해 자신 있게 드러냈다. 특히 화보 속 두 배우의 ‘케미’는 영화의 연장선처럼 느껴질 만큼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보여준 편안한 호흡은 각 장면마다 진심이 묻어나는 감정선을 만들어내며 영화의 분위기를 화보로도 성공적으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악마로 변하는 여성과 그녀를 감시하게 된 남성의 기묘한 동거를 그린 독특한 설정의 코미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