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살려야 한다” 2차 포스터 공개…류승완 ‘휴민트’, 숨멎 긴장 예고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휴민트’가 2차 포스터 공개와 함께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설 연휴 극장가를 정조준한 가운데, 작품이 내세운 묵직한 서사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관객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휴민트’는 비밀과 진실이 얼음처럼 가라앉는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인물들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이 의미하듯 인간 정보망을 둘러싼 위험한 선택과 배신, 그리고 생존의 문제가 영화 전반을 관통한다.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적 외피 속에 인간의 심리와 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류승완 감독 특유의 연출이 예고된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휴민트가 노출되었다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문구로 긴박한 상황을 단번에 각인시킨다. 화면을 분할한 인물 배치는 각자의 위치와 이해관계가 결코 한 방향을 향하지 않음을 암시하며, 얽히고설킨 서사의 긴장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조 과장 역의 조인성은 운전석에 앉아 정면을 응시한 채 굳은 표정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판단 하나가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순간에 놓인 인물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박정민이 연기한 박건은 날 선 눈빛으로 의심과 경계를 드러내며 서사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