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의 진짜 무기, 말의 온도…‘인생이 영화’ 새 얼굴로 안착
배우 봉태규가 KBS1 ‘인생이 영화’의 새 MC로 합류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처음 인사를 건넨 봉태규는 특유의 부드러운 화법과 재치 있는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날 봉태규는 “잘 부탁드린다”는 담백한 인사와 함께 스튜디오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냈다. 과한 진행보다는 대화의 흐름을 살피며 출연진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기존 프로그램의 색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는 평가다. 첫 방송의 중심에는 배우 류현경이 연출한 영화 ‘고백하지마’가 자리했다. 봉태규는 작품을 두고 연애 감정의 미묘한 결을 짚어내며, 인물 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여운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대사가 최소화된 연출에 대해 “현실적인 대화의 결이 그대로 담겼다”고 분석하며 배우로서의 경험이 녹아든 해석을 덧붙였다. 동료 배우이자 감독으로 변신한 류현경을 향한 시선도 인상적이었다. 봉태규는 다작과 도전에 담긴 부담을 언급하며 배우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는 창작 과정 전반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었다. 봉태규의 강점은 영화 평론가가 아닌 ‘현장에 있던 배우’의 시선이다.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