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과 이상이가 KBS 2TV ‘1박 2일 시즌4’를 통해 전라남도 여수로 떠났다. 한 여름의 청명한 바다도 잠시 잊게 만들 만큼 두 배우의 등장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단숨에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1박 2일’은 ‘밥보이’ 특집 첫 번째 이야기를 담으며 전국 시청률 7.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게스트 출연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약 9년 만에 ‘1박 2일’에 복귀한 박보검은 특유의 맑고 따뜻한 에너지로 현장을 리드했고, 첫 출연인 이상이는 처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두 사람은 현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굿보이’의 주연 배우로, 드라마 촬영 중임에도 바쁜 일정 틈을 내어 ‘1박 2일’에 동반 출연했다. 그 자체로도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조합이었다. 방송 초반, 제작진은 멤버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줄다리기 미션을 예고했다. 그때 깜짝 등장한 박보검과 이상이. 인사도 잠시, 이들은 즉석에서 각 팀에 배정돼 줄다리기 대결에 뛰어들며 예능 프로그램의 문법을 재빠르게 따라잡았다. 박보검이 합류한 팀이 승리를 가져가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강타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10회에서는 빠니보틀X차태현, 원지X김종민, 곽튜브X이준 세 팀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 세계를 탐험하며 예측불가의 스토리를 그려냈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인생의 극한 체험과 진심 어린 팬심, 그리고 연기 혼이 뒤섞인 드라마틱한 여정이 펼쳐졌다. ‘7박 8일’ 팀의 빠니보틀과 차태현은 이번 회차의 확실한 ‘하늘 주인공’이었다.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3,000m 상공의 패러글라이딩에 나선 두 사람은 그야말로 공중전의 끝을 찍었다. 수십 번의 액티비티 경험을 자랑하던 빠니보틀조차 “이건 끝판왕”이라며 혀를 내둘렀고, 차태현은 넋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알프스 절경에 감탄을 쏟아냈다. 하지만 하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 도착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실제 산업용 크레인 꼭대기를 개조한 ‘크레인 호텔’에 투숙, 공중에서 숙면(?)을 취하는 이색 경험이 이어졌다. 바람에 따라 360도 회전하는 구조는 그 자체로 익스트림, 특히 꼭대기에 설치된 스카이워크에서의 장면은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차태현은 체력과 공포를 뛰어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