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90세에 KBS 연기대상 수상! "평생 많은 신세와 도움 받아 감사해"
90세 노장 배우 이순재,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최고령 기록 세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 이순재가 2024년 12월 11일 열린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수상자라는 역사를 새로 썼다. 올해 90세인 이순재는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원로 배우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순재는 무대에 올라 "60이 넘어도 연기로 평가받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며 "공로상이 아닌 연기를 연기로 평가받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 연기한 강아지들,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순재는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촬영 때문에 수업에 지장을 줬지만 학생들이 믿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34년생인 이순재는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