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누적 관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독립·예술영화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본 작품은 지난 7일 기준 2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 실사 영화 중 독보적인 성과로 대형 상업 영화 위주의 시장 구조 속에서 일궈낸 이례적인 흥행 기록이다. 영화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살 여고생 ‘이주인’을 서사의 중심에 세워 집단 내부의 미묘한 균열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모범생이자 교내 주류 집단의 일원인 주인이 전교생이 동참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하며 겪게 되는 심리적 파동은, 개인의 신념과 집단의 압박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인의 보편적 초상을 대변한다. 윤 감독은 또래 집단 특유의 폐쇄적인 공기와 시선의 압력을 섬세하게 포착함으로써 선택의 책임이라는 근본적인 사회적 질문으로 담론을 확장하는 연출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개봉 이후 ‘세계의 주인’이 보여준 행보는 자본의 마케팅보다는 관객의 자발적인 신뢰에 기반했다. 전작인 ‘우리들’과 ‘우리집’을 통해 구축된 윤가은 감독 특유의 정밀한 심리 묘사와 일상의 감정을 놓치지 않는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더욱 완숙해졌
영화 ‘세계의 주인’이 개봉 3주 차를 맞아 여전히 뜨거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윤가은 감독이 유튜브를 통한 홍보 릴레이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윤가은 감독과 제작사 세모시의 김세훈 대표가 김석훈의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와 환경에 관한 이야기부터 감독과 김석훈 대표의 촬영 비하인드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알라딘 만권당TV’의 문학 토크쇼 ‘온 김에’에 출연해 김혼비 작가, 오은 시인과 함께 ‘토론토국제영화제’ 경험담을 나눈다. 세 사람의 친밀한 케미와 함께 윤가은 감독의 진지하고 유쾌한 대화가 기대를 모은다. 이후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을 포함한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를 심도 깊게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재 영화 ‘세계의 주인’은 개봉 3주 차에도 흥행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 7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윤가은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특히 주말 관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역주행 가능성을 내비친다. 영화는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 운동을 홀로 거부한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의문의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인 신작 ‘세계의 주인’이 제9회 핑야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연이어 해외 영화제를 사로잡은 이번 수상은, 섬세한 감정 묘사로 정평이 난 윤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작품이 지닌 보편적 메시지가 세계 무대에서 통한 결과다. 영화 ‘세계의 주인’은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여고생 '주인'이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관심'과 '고립'이라는 현대 청소년의 내면을 집요하게 탐색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의 존재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한다. 윤 감독은 ‘우리들’과 ‘우리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평단에서도 주목받아 왔다. 6년 만의 복귀작인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플랫폼 섹션에 한국 영화로는 사상 처음 초청되며 그 시작부터 의미를 더했다. 이후 핑야오 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신인경쟁 부문 ‘크라우칭 타이거스’ 섹션에 초청돼, 11편의 경쟁작 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꼽혔다. 영화제 창립자 지아장커 감독은 “'세계의 주인'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