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역대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3일(현지 시각),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은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 회를 기록하며 기존의 기록을 보유했던 '오징어 게임 시즌 1'(2억6520만 회)과 '웬즈데이 시즌 1'(2억5210만 회)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등극했다. 이로써 '케데헌'은 공개 후 11주 만에 넷플릭스 영화 및 시리즈 부문을 통틀어 1위에 올라 그야말로 역대급 흥행을 달성한 작품으로 손꼽히게 됐다. 향후 3억 회를 넘어설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이와 같은 성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중 OTT 시장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선보인 다수의 작품을 능가한 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영화의 콘텐츠를 넘어, 사운드트랙 역시 글로벌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중 메인곡 ‘골든(Golden)’은 빌보드 핫 100에서 통산 3주째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핫100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킨 K-팝은 방탄소년단(BTS)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이후 골든이 세 번째 사례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가 오는 8월 시즌2로 컴백한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단순한 학원 스릴러를 넘어선, 한층 어두워지고 정교해진 미스터리 세계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에서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가)는 다시 ‘네버모어 아카데미’로 돌아오지만, 환영과 예언, 그리고 정체불명의 위협이 그녀를 기다린다. 특히 초능력에 혼란을 겪기 시작하며 예지된 친구 이니드(에마 마이어스)의 죽음까지 목격하게 되면서, 웬즈데이는 자신과 가족의 어두운 비밀에 더 깊숙이 발을 들인다. 예고편 속 웬즈데이는 팬레터를 거침없이 떼어내고, 사인 요청에 “난 피로만 사인해”라고 말하는 등 특유의 냉소적인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런 그녀를 주시하는 새 교장 ‘베리 도트’(스티브 부세미)의 존재는 미묘한 불안감을 자아내고, 하이드의 재등장, 시계탑 폭발, 좀비 출현 등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릴 넘치는 전개가 이번 시즌을 단순한 후속작 그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은 가족 서사의 비중도 확장된다. 모티시아(캐서린 제타 존스)의 “과거가 되풀이되는 꼴은 못 봐”라는 대사와, 웬즈데이의 “비밀은 아담스 가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