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가 3일 방송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이날 주문자로 등장한 배우 강부자와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가 이영자·김숙과 호흡을 맞추며 유쾌한 웃음과 이영자의 따뜻한 미담을 동시에 전했다. 방송 초반부터 강부자의 재치 있는 말이 빛났다. 조우종을 보자마자 “왜 이렇게 대학생 같냐, 아이돌 같다”며 유머러스한 말을 건넸고, 조우종 역시 “오늘은 선생님이 더 젊어 보이신다”라며 손을 맞잡아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숙은 이를 지켜보며 “정말 예쁨 받으시네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영자가 등장하자 강부자는 특유의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다. 그는 “영자는 손이 안 가는 스타일이다. 상투만 틀면 끝난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예상치 못한 ‘상투 공격’에 이영자는 잠시 휘청하며 웃음을 유발했지만, 분위기는 곧 진심 어린 평가로 바뀌었다. 강부자는 “돈 안 드는 대신 모은 걸 남에게 베풀지 않냐”며 그녀의 기부 활동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이영표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기부 행사에 가면 늘 계시더라”며 이영자의 선행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을 덧붙였다. 예능에서 자주 드러나지 않았던 이영자의 꾸준한 나눔이 이날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비춰졌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이 따뜻한 진심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일본 오사카에 거주 중인 한국인 유학생의 자취방을 찾는 장면이 그려졌고, 이 과정에서 추성훈의 깜짝 선행이 전파를 탔다. 함께 출연한 모델 주우재와 함께 오사카 아베노구의 한 주택가를 방문한 추성훈은, 복층 구조의 일본식 자취방을 둘러보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곳에서 만난 유학생은 2년 전 일본에 요리 유학을 와 최근 취업에 성공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학생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제가 다닌 요리학교와 가깝다. 엄청 좁은 집에 살아서 더 넓은 주방이 있는 집을 찾아야 했다"라고 말하며, 현재 집 월세는 44만 원이라고 전했다. 좁은 주방과 특유의 구조에 대한 솔직한 설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성훈은 집 안에 TV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뜻밖의 제안을 꺼냈다. “TV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단언한 그는, 일본 문화를 익히고 요리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방송 시청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말에 그치지 않고, 그는 지갑에서 직접 10만 엔(한화 약 100만 원)을 꺼내 유학생에게 건네며 “TV를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