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다” ‘서초동’, 따뜻한 공감으로 마침표 찍은 이유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8월 10일, 16부작의 여정을 마치고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현실 속 청춘들의 고군분투를 섬세하게 담아낸 ‘서초동’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기며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최종회는 전국 기준 평균 7.7%, 최고 8.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케이블 및 종편 포함 1위, tvN의 주 타깃층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1위를 차지해 대미를 장식했다. ‘서초동’의 중심에는 일과 삶, 정의와 이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다섯 명의 어쏘 변호사들이 있다. 그간 ‘형민빌딩’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부딪히고 성장해온 이들은 마지막 회에서 각자의 진짜 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종석이 연기한 안주형은 ‘법’의 정의가 아닌 ‘사람’을 위한 법률 활동을 고민하며 독립적인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유족에게 직접 사과를 전하고, 고인의 의지를 이어가는 의미 있는 소송에 나서는 모습은 극의 중심을 따뜻하게 감쌌다. 문가영이 분한 강희지는 국선 전담 변호사로서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