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신예 보이그룹 아이덴티티(idntt)의 첫 유닛 unevermet(유네버멧)이 드디어 11일, 데뷔 앨범을 정식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기존의 보이밴드 틀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들의 음악은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소년이지만 틀에 갇히지 않은' 팀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unevermet은 최근 ‘We’ 버전과 ‘Me’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연이어 공개하며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지 속 멤버들은 싱그러운 자연을 배경으로 청량한 무드를 드러내는 한편, 절제된 소년미로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연과 인간, 소년과 남자 사이의 미묘한 결을 아우르는 콘셉트는 팀명에서 느껴지는 이질감마저 전략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데뷔 앨범 『unevermet』에는 총 7곡이 수록됐다. 'New'를 시작으로 'You Never Met', '던져(Storm)', 'BOYtude', 'Instant Chemistry', 'EGO : Limitless', 'Adolescence'까지. 특히 ‘You Never Met’, ‘던져’, ‘BOYtude’는 트리플 타이틀 트랙으로 선정돼, 데뷔와 동시에 공개되는 팬 투표
배우 김태희가 첫 할리우드 진출작 ‘버터플라이(Butterfly)’의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우아한 매력과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리걸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태희는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포스로 현장을 압도했다. 포토타임에서는 환한 미소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글로벌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김태희는 외신 기자의 “왜 ‘버터플라이’를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현장감 넘치는 액션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함께 담겨 있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유창한 영어로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발음과 억양, 표현까지 완벽히 소화한 그녀의 답변은 SNS와 현지 매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버터플라이’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6부작 심리 첩보 스릴러다. 과거의 그림자를 지닌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김태희는 극 중 극적인 전환의 열쇠를 쥔 ‘김은주’ 역을 맡아 전면 영어 연기에 도전, 섬세한 감정과
트와이스(TWICE)의 채영이 오는 9월 12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 10년 만에 단독 아티스트로 나선다. 나연, 지효, 쯔위에 이어 팀 내 네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하는 채영은, 이전과는 결이 다른 아티스트적 면모로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0시, 트와이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채영의 솔로 앨범 작업기를 담은 숏폼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 속 채영은 일본 팝 밴드 Gliiico(글리코)와의 협업 회의부터 피아노 연주, 스튜디오 녹음까지 자유롭고 몰입도 높은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예술적 감성을 꾸준히 드러내온 채영은, 아이돌 이상의 정체성을 구축해온 멤버다. 음악은 물론, 일러스트와 시각 예술에도 관심이 깊은 그녀는 이번 솔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색을 음악에 온전히 투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 중 귀여운 낙서와 “안뇽?”이라는 손글씨는 그의 유쾌하고 엉뚱한 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미 글로벌 팬덤은 그녀의 등장을 반기고 있다. 채영은 최근 멤버 정연, 지효와 함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OST ‘Takedown’에 참여, 독보적인 보컬 톤으로 존재감을
‘MZ세대의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가 오는 8월 25일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을 발표하는 아이브는 ‘큐피드’라는 익숙한 키워드를 ‘이블 큐피드(EVIL CUPID)’라는 새로운 서사로 재해석하며,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대담한 시도를 감행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부터 아이브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티징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했다. 트레일러 영상, 무빙 포스터, 트레일러 포토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아이브가 신보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에 대한 힌트를 촘촘히 담아내며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기존의 러블리한 큐피드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시작된다. 6명의 멤버들은 각기 다른 ‘비밀’을 품은 큐피드로 등장해 정적인 장면 속에서 묘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예컨대, 레이는 유니콘 인형과 ‘큐피드 가이드북’을 들고 냉소적인 시선을 던지며 등장하고, 안유진은 커플의 다툼을 CCTV로 지켜보며 상황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사랑을 맺어주는 큐피드의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사랑의 이면을 통제하고 조율하는 존재로서의 새로운
채널A 토일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가 세 번째 OST ‘I’m Fine’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9일 정오, 빅오션이엔엠은 공승연과 김재영이 함께 부른 ‘I’m Fine’을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I’m Fine’은 극 중 강여름(공승연)의 내면을 그대로 담아낸 곡으로,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속 깊은 곳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감춘 채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담백한 선율과 절제된 가사가 어우러져, 드라마 속 주인공뿐 아니라 현실에서 삶의 무게를 버텨내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특히 강여름과 이연석 역을 맡은 두 주연 배우, 공승연과 김재영이 직접 녹음에 참여, 극 중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진정성을 더했다. 공승연의 부드럽고 맑은 음색, 김재영의 따뜻하고 안정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마치 드라마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곡은 배우이자 OST 총괄 프로듀서인 유준상의 자작곡이기도 하다. 극 중 오상식을 연기하는 그는 캐릭터 강여름의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내, 극의 감정선에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드라마의 메시지를 음악적으로 확장시켰다. 한편
KT가 오는 9월 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2025 KT 보야지 투 자라섬' 티켓을 8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가 고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대규모 음악 축제로,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다. 지난해에는 이틀간 6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KT 멤버십 앱을 통해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선착순 무료 예매가 가능하며 최근 KT 멤버십 제도 개편으로 등급별 포인트 한도가 폐지돼, 포인트 차감 없이 티켓 신청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미취학 아동은 별도 예매 없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잔나비, 김연우, 정은지, HYNN(박혜원), 너드커넥션, 브로콜리너마저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락, 발라드,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출연 배우들의 특별 무대도 예정되어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KT의 AI 브랜드 'K intelligence'를 체험할 수 있는 이동형 AI 스테이션, 'K 럭키 드롭' 이
‘현실의 쓴맛’을 유쾌하게 풀어낸 생존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향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두고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극 중 흙수저 세 여성이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리얼한 생존 분투기를 다룬다.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각각 정다해, 강은상, 김지송 역을 맡아 ‘무난이들’이라는 팀명 아래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모두 ‘마론제과’의 비공채 입사자라는 공통점으로 엮이지만, 각자의 사정은 사뭇 다르다. 이들이 보여줄 좌충우돌 팀플레이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길 전망이다. 먼저 이선빈은 유년기부터 ‘조용한 가난’을 겪은 직장인 ‘정다해’로 분한다. 뛰어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평범함이 오히려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짙은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대본 리딩에서도 그는 정다해의 감정선에 몰입한 연기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라미란은 겉보기엔 평범한 중년 직장인이지만, 머릿속은 늘 돈벌이 생각으로 가득한 ‘강은상’ 역을 맡아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로 무게 중심
디즈니+의 기대작 <북극성>이 본격적인 출항을 알리며, 전지현과 강동원의 첫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9월 10일 첫 공개를 앞두고, 두 배우가 맡은 각각의 캐릭터인 서문주와 산호의 스틸 이미지가 공개되며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극성>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여정에서,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과 유엔 대사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액션 첩보 멜로 드라마로, 한반도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진실을 추적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암살>, <베를린>, <도둑들> 등에서 매번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전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전혀 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북극성>에서 그녀가 맡은 서문주 역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로, 강한 애국심을 지닌 캐릭터다. 어릴 적부터 태극기를 붙여놓고 공부하던 문주는 외교관으로서의 경력을 쌓으며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특히, 공개된 스틸 이미지에서 전지현은 유엔대사로서의 당당하고 기품 있는 모습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맞서는 강인
과학사의 전설적인 인물인 마리 퀴리. 그녀의 업적만큼이나 그녀의 인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라듐을 발견한 위대한 과학자이자,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그녀의 삶에 담긴 인간적인 고민, 선택의 기로에서의 결단, 그리고 보편적인 여성으로서의 삶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다. 이처럼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뮤지컬 ‘마리 퀴리’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2020년 초연 이후 큰 인기를 끌었던 이 작품은 단순한 과학자의 이야기가 아니다. 주체적이고, 자아를 확립해 나가는 여성의 모습을 그리며, '여성 서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공연은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마리 퀴리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단순히 과학적 업적만을 조명하지 않는다. 작품은 마리 퀴리라는 인물이 어떻게 자신의 위대한 발견을 이루어냈는지, 그 과정에서 마주한 비극적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깊은 고뇌를 그리고 있다. 특히, 마리 퀴리가 발견한 방사성 원소 라듐이 초래한 비극적인 사건 -‘라듐 걸스’라 불리는 직공들의 죽음- 을 마주하며 겪는 갈등은 작품의 핵심적인 이야기 축을 이룬다. 한
영화 <프로젝트 Y>가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감각적이고 대담한 투톱 버디 무비의 탄생을 알렸다. 한소희와 전종서, 두 대세 배우의 조우만으로도 이미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전개되는 이야기 역시 결코 평범하지 않다.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밖에 없는 미선과 도경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기 위한 위험천만한 계획이 이들의 현실을 뒤흔든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어두운 도시의 밤을 가르는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의 투 샷으로 시선을 단숨에 압도한다. 거리의 냉기를 가르며 나아가는 두 인물은 각기 다른 표정과 태도로 위태로운 동행을 암시한다. 도경은 깊게 눌러쓴 모자 아래 정체를 숨긴 채 침묵을 지키고, 미선은 주변을 경계하며 냉철한 기운을 풍긴다. 대비되는 화려한 컬러의 의상은 영화가 지닌 펑키한 무드를 시각적으로 완성시키며, “계획은 완벽했다”는 문구는 이 계획이 정말 완벽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남긴다. 예고편은 그보다 더욱 파격적이다. 도경의 “한번 가는 거 인생 세게 가야지”에 이어, 미선이 내뱉는 “X나 세게 가야지”라는 거친 대사는 두 인물이 품은 각오의 깊이를 드러낸다. 이 대사들은 벼랑 끝에서 터져 나오는 생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