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트레저가 또 한 번의 음악적 도약을 예고했다. 오늘 9월 1일 발매되는 미니 3집 [LOVE PULSE]는 그 제목처럼 사랑의 설렘과 떨림을 담은 작품으로, 트레저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 ‘PARADISE’는 그룹 최초로 디스코 펑크 장르에 도전한 곡으로, YG 특유의 감각적인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와 SNS를 통해 트레저의 컴백 일정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PARADISE’의 뮤직비디오는 앨범 발매일인 9월 1일에 공개되며, 이틀 뒤인 3일에는 퍼포먼스 비디오가 베일을 벗는다. YG는 이미 수많은 자체 제작 퍼포먼스 영상에서 고퀄리티 제작 역량을 입증해온 만큼, 이번에도 트레저만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무대 연출이 기대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노을이 물든 하늘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로맨틱한 풍경 속 트레저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 속에서도 이 같은 초현실적 비주얼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YG 측의 설명이다. 이번 미니 3집 [LOVE PULSE]에는 타이틀곡 ‘PARADISE’를
박찬욱 감독의 새 작품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마친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화는 베니스 리도섬의 살라 그란데(Sala Grande) 극장에서 첫 공개되었고, 상영 후 약 9분 동안의 기립박수와 찬사가 이어졌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25년간 한 제지 회사에서 일한 가장이 예기치 않게 해고된 후 재취업 전쟁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 감독은 원작 소설인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액스(The Ax)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불안정한 고용 현실을 블랙 코미디와 풍자적인 요소로 풀어냈다. 박 감독은 영화의 미장센에 대해 "정확성과 철저함이 중요하다. 각 장면의 감정과 캐릭터에 맞는 가장 정확한 방법을 찾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자신이 맡은 주인공 만수 역에 대해 "어둡고 서글픈 현실 속에서 의도치 않게 터지는 코미디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영화의 첫 상영 직후,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관객들은 1032석의 극장 좌석을 가득 메운 채 숨죽이며 영화를 지켜봤다. 영화의 전개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갑작스러운 유머가 터지는 장면에서는 관
김성훈 안무가가 이끄는 공연 프로젝트 '싱크넥스트 핑크'가 화제의 중심에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핑크'라는 단어 아래, 프랑스 잔혹 연극의 선구자 앙토냉 아르토의 기법을 차용해 관객의 원초적 감각을 자극하는 실험적 무대로 구성되었다. 김성훈 안무가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싱크넥스트 핑크' 작품의 제작 배경과 사회적 메시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싱크넥스트 핑크'는 서사나 명확한 줄거리 대신 관객의 감각을 깨우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김 안무가는 "폭력과 분노, 인간의 원초적 감정을 시각화해 관객이 스스로 해석하도록 유도했다"며, "사회 전반에 만연한 폭력의 본질을 반추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연에서는 남성 무용수들이 등장해 실제 같은 격렬한 신체적 충돌을 선보이며, 이는 관객에게 불편함과 동시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아르토의 잔혹극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김 안무가는 "무용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지만, 리얼리즘을 추구하다 보니 신체적 부담이 컸다"며 "폭력적 장면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고민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기존에 여성 무용수 캐스팅이 무산되며 남성 중심의 구성으로 변경된 점이 주목받았다. 이는 윌리엄 골딩의
배우 손예진이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출국하며, 여전히 변치 않은 아름다움을 뽐냈다. 손예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터 일정 시작. Venice is such a beautiful city!"라는 글과 함께 베니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현지에서의 첫날을 알렸다. 사진 속 손예진은 블랙 슬리브리스 톱과 롱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자태를 자랑했다. 특히 베니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그녀는 마치 고대 여신처럼 세련되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녀의 미소와 여유로운 포즈는 그 자체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손예진은 "드디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어 설렌다"며 출국 전날에도 들뜬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 그녀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의 출연자로 초청되었으며, 이 영화는 13년 만에 한국 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은 작품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걸그룹 에스파(aespa)가 기존의 색을 탈피하고, 과감한 음악적 시도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한다. 오는 9월 5일 발매되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Rich Man’을 통해 이들은 ‘밴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례 없는 ‘쇠 맛’ 콘셉트를 완성했다. 이번 타이틀곡 ‘Rich Man’은 날 선 일렉 기타와 퍼커션 사운드가 주축을 이루는 강렬한 댄스 트랙으로, 록과 힙합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장르다. 밴드 구성의 다층적인 편곡 위에 멤버들의 보컬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이전보다 더 공격적이고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무엇보다도 이 곡은 에스파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시도다. 앨범 전체는 총 6트랙으로 구성되며, 타이틀곡 외에도 몽환적인 R&B부터 감성적인 미드 템포, 트렌디한 팝 등 장르의 폭을 넓혔다. ‘Rich Man’이라는 앨범명이 암시하듯, 이번 프로젝트는 내면의 풍요, 자존감, 자기 확신을 메시지로 내세운다. 특히 타이틀곡의 가사에는 “지금 이대로의 나로 충분해. 내가 바로 Rich Man이야”라는 선언적인 문장이 반복되며, 청춘에게 던지는 당찬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담겼다. 공개된 공식 티저 이미지에서는 밴드 악기를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정규 4집 'KARMA'로 화려한 컴백을 알리며 타이틀곡 'CEREMONY'는 발매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를 비롯해 해외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앨범은 발매 하루 만에 200만 장을 판매하며 더블 밀리언셀링을 기록하고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도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2일 컴백 첫 주를 맞이해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주요 음악 방송에 연이어 출연하며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타이틀곡 'CEREMONY'는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Baile Funk)의 리듬이 결합된 곡으로 팀 특유의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현장에선 멤버들의 강렬한 눈빛과 여유 있는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 2주 차 활동이 시작된 가운데 그들의 음악 방송 출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부터 Mnet '엠카운트다운', 29일 KBS 2TV '뮤직뱅크', 30일 MBC '쇼! 음악중심', 31일 SBS '인기가요' 등에서 '
샤이니의 멤버이자 배우 겸 아티스트 최민호가 깊이 있는 연기 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모습을 담은 화보를 공개하며 무대 위 진정한 배우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9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최민호는 절제된 감성과 시크한 무드가 돋보이는 컷들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완벽한 비율과 짙은 눈빛을 강조한 전신 샷은 배우로서 그의 성숙한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함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호흡을 맞추는 원로 배우 박근형과의 듀오 컷에서는 세대 간 교감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관록과 패기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했다. 인터뷰에서 최민호는 “어릴 적 꿈이었던 연극 무대에 설 수 있어 설렜다”며 “무대 위 감정이 쌓이고 발전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흥미롭고, 마치 퍼즐처럼 내 안의 해답이 채워지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단순한 도전이 아닌, 배우로서의 진정성과 예술에 대한 몰입으로 이번 작품에 임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그는 2025 시즌에서도 언더스터디 ‘밸’ 역을 맡아 연극 팬들과 다시 만난다. 전작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선에 더해, 이번 시즌에는 한층 농익은 연기와 캐릭터 해석으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오는 9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강렬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영화 ‘서울의 봄’으로 1,312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영종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자, 고현정과 장동윤의 파격 캐스팅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깊은 심리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야기의 중심축은 도무지 상상하기 힘든 모자 관계에서 시작된다. 연쇄살인마 엄마 ‘정이신’(고현정)과 그녀를 쫓는 형사 아들 ‘차수열’(장동윤), 두 사람은 각자의 진실을 품은 채,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범인을 쫓는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공조는, 수사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결국 ‘가족’이라는 본질을 묻는다. 드라마를 집필한 이영종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가장 가까운 사람을 증오할 때,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외적으로는 연쇄살인범을 잡는 서사이지만, 본질은 상처받은 가족 간의 치유와 소통의 이야기”라며 드라마의 핵심을 짚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원작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처음에는 영화화 제안이 있었지만, 이영종 작가는 이야기의 분량과 깊이에서 드라마에 더
배우 엄정화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ENA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엄정화는 25년의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전직 톱스타 ‘봉청자’ 역을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단짠’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3, 4회에서는 봉청자가 잃어버린 꿈을 되찾기 위해 방송 현장에 다시 발을 들이는 과정이 그려지며 몰입감을 더했다. 극 중 봉청자는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단역 가정부 역으로 시작하며 무명의 설움을 온몸으로 겪는다. 특히 선배 배우들의 따귀 세례와 텃세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이러한 상황을 감정 과잉 없이 담백하게 그려내며 봉청자라는 인물을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했다. 봉청자의 곁을 지키는 독고철(송승헌)과의 관계가 조금씩 무르익으면서 로맨스 서사에도 불이 붙었다. 봉청자의 투박한 진심과 독고철의 묵묵한 배려가 어우러지며, 극은 달달한 설렘과 뭉클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그 속에서 엄정화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중년 여성의 자존감 회복과 치유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더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연출을 맡은 매기 강(Maggie Kang, 한국명 강민지) 감독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와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20년 넘게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활약해온 매기 강 감독에게 '케데헌'은 첫 연출작이자,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담긴 일생일대의 프로젝트였다. 방송에서 매기 감독은 “‘이런 영화가 왜 없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며 “한국 문화를 제대로 담은 애니메이션이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컸다.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을 때 자연스럽게 ‘내가 만들자’는 결심이 섰다”고 밝혔다. 실제로 '케데헌'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저승사자와 도깨비 등 전통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악귀들이 K팝 걸그룹 ‘헌트릭스’와 그들의 음악에 의해 퇴치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지하철, 목욕탕 등 한국의 일상적 공간이 생생히 그려진 점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를 위해 매기 강 감독은 한국을 직접 여행하며 로케이션 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