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고지전’으로 강렬한 시대 서사를 그려온 장훈 감독이 이번에는 조선 시대의 비극을 담은 첫 사극 ‘몽유도원도’로 돌아온다. 김남길, 박보검, 이현욱의 파격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이 영화는 지난 10월 14일 크랭크인에 들어가며 2025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영화는 조선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본 이상향을 화가 안견에게 그리게 한 전설적인 그림 ‘몽유도원도’를 둘러싼 형제의 갈등과 비극을 그린다. 실존 인물인 안평대군과 수양대군, 그리고 조선 최고의 화가 안견이 펼치는 삼각 구도는 “예술적 이상 vs 정치적 욕망”이라는 시대적 충돌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김남길은 왕좌를 노리는 수양대군 역을 맡아 냉혹함과 인간적 약점을 오가는 복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동생 안평과의 우애가 점차 권력에 대한 집착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예술과 자유를 사랑한 안평대군으로 분해, ‘몽유도원도’를 통해 세상에 아름다움을 남기려는 낭만적 이상주의자를 연기한다. 형과의 대립 속에서 신념을 지키려는 내적 고뇌가 관전 포인트다. 이현욱은 조선의 천재 화가 안견 역으로 합류해, 안평의 이상을 지지하면서도 현실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드라마 속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OST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주인공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직접 부른 OST Part.5 ‘함께’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되며 작품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함께’는 극 중 세 인물이 삶의 벼랑 끝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내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곡이다. 경쾌한 밴드 사운드 위에 세 배우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힘들 땐 우리 손 꼭 잡고 /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라는 가사로 혼자가 아닌 ‘같이’의 의미를 전한다. 배우들의 직접 참여는 곡의 진정성을 더욱 높인다. 연기뿐 아니라 목소리로도 극 중 캐릭터들의 감정을 풀어낸 세 사람은, 연대의 힘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음악적으로도 설득력 있게 전달해냈다. 그 결과, ‘함께’는 드라마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확장한 상징적 트랙으로 자리잡게 됐다. ‘달까지 가자’는 흙수저 세 여성이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현실적인 생존기를 그린다. 사회적 메시지와 유쾌한 전개 속에서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함께’는 그런 극의 감정을 집약한 결과물로,
KBS2 대표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변화를 꾀한다. 제작진은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11월 12일부터 이이경과 랄랄이 새 MC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1년 5개월간 ‘슈돌’을 책임져 온 최지우, 안영미, 박수홍의 바통을 이어받아 프로그램을 이끈다. 이이경은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의 미혼 MC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조카를 향한 깊은 애정으로 ‘조카 바보’로 불리는 그는, 육아 경험은 없지만 시청자들과 같은 시선에서 진솔한 궁금증을 던지며 공감을 이끌 계획이다. “육아 잘알못에서 육아 공감러로 성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했다. 함께 발탁된 방송인 랄랄은 실제 육아 중인 ‘경력직 엄마’다. 지난해 딸을 출산한 그는 유튜브와 방송에서 다채로운 부캐릭터로 활약해온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특히 육아 경험에서 탄생한 부캐 ‘이명화’는 현실감 있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MC 발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번 개편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는 시대에 맞춰, 육아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확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육아의 경험 유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가 10부작의 여정을 마치고,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용의자와 탐정으로 분한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라는 장르를 기반으로, ‘크라임씬’ 시리즈는 다시 한 번 추리 예능의 본좌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이번 시즌은 ‘제로(Zero)’라는 이름처럼 원점 회귀와 동시에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통해 완성도 높은 리부트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윤현준·황슬우 PD, 전효진 작가 등 오리지널 제작진의 복귀는 작품 전반에 걸친 정교한 구성과 캐릭터 서사의 디테일을 뒷받침하며 ‘믿고 보는 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크라임씬 제로’ 플레이어들은 극중 탐정이자 용의자로서 철저히 각본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자신이 창조한 인물로 완벽하게 몰입해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장진은 특유의 논리와 유려한 언변으로 스토리의 맥을 짚는 지휘자 역할을 해냈고, 박지윤은 흔들림 없는 눈빛과 치밀한 추리로 ‘추리퀸’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장딸’이라는 별명으로 시청자에게 각인된 장동민은 번뜩이는 센스와 폭발적인 애드리브로 극의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책임졌으며, 김지훈은 감정선이 촘촘한 연기로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CJ ENM 스튜디오스, 배급 CJ ENM)가 긴장과 유머, 현실적 공감을 절묘하게 오가며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현재, 누적 관객 수 263만 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박찬욱표 블랙코미디 드라마’의 정수를 보여주며, 한국은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도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믿었던 중년 가장 만수(이병헌) 의 인생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덜컥 해고 통보를 받고,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절박한 ‘재취업 전쟁’을 시작한 한 남자의 분투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정교한 연출과 풍자적 시선이 일상적인 현실에 녹아들며, 관객들로 하여금 ‘웃픈’ 공감대를 형성한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배우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등 ‘믿고 보는’ 라인업으로 완성됐다. 이병헌은 실직이라는 절망 앞에서 무너지는 한 남자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절제된 감정 연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고, 손예진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현실적인 아내 ‘
SBS가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을 앞둔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의 단독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즌 1, 2에 이어 다시금 핸들을 잡은 이제훈(김도기 역)은 단 한 장의 이미지로도 ‘레전드 히어로’의 귀환을 예고하며 드라마 팬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비공식적 정의를 실현하는 무지개 운수팀의 활약을 그린다. 극 중 김도기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 택시 기사로, 매회 통쾌한 응징을 선보이며 ‘사이다 액션’의 정점을 찍어왔다. 이번 시즌에도 무지개 운수의 핵심 멤버들인 김의성(장대표), 표예진(고은), 장혁진(최주임), 배유람(박주임)까지 ‘5인 완전체’가 다시 뭉쳐 극의 안정성과 팀워크를 예고한다. 여기에 새롭게 투입될 빌런들과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며, 시리즈 팬들의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공개된 이제훈의 단독 티저 포스터는 시리즈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강렬한 헤드라이트 불빛을 배경으로, 그림자처럼 서 있는 김도기의 실루엣은 말없이도 묵직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특히
K-뷰티와 예능, 서바이벌이 만났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공개 2주 만에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예능판 K-뷰티 신드롬’을 주도하고 있다. 이제 뷰티는 스토리와 감정, 팀워크가 어우러진 하나의 퍼포먼스로 확장되고 있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6화에서는 전례 없는 긴장감 속에서 첫 팀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3라운드의 주제는 바로 K-POP 무대 메이크업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인기 아이돌 TWS와 STAYC의 콘셉트를 해석해 무대용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미션이다. 개인전 위주의 경쟁에서 팀 대결로 전환되며 창의력과 협업 능력까지 시험대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번 라운드는 ‘승리 팀 전원 생존, 패배 팀 전원 탈락’이라는 가혹한 룰이 적용된다. 예고편만으로도 긴장감은 극에 달했고, 감정이 북받친 참가자들의 눈물이 화면을 채웠다. 이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생존을 건 경쟁의 현장임을 방증한다. 진행을 맡은 이효리 역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이효리는 “여자분들만 볼 줄 알았는데 남편도 푹 빠져보더라”며 의외의 반응에 놀라워했다. 또한 “경쟁 속에서도 각자의
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가 첫 미니앨범 ‘FOCUS’(포커스) 로 본격적인 음악적 색깔을 드러낸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새 앨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이미지 속 하츠투하츠는 하늘색 톤과 하트 오브제를 활용한 대칭 구도를 중심으로, 여덟 멤버의 개성과 감성이 어우러진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하츠투하츠다운 따뜻한 콘셉트”, “도시 감성 가득한 청량 비주얼”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Flutter’(플러터) 는 스트링과 혼, 그리고 부드러운 키보드가 어우러진 시티 팝 장르의 곡이다. 도시의 공기 속 설렘과 망설임을 그린 가사에 하츠투하츠의 부드러운 보컬이 더해져, 사랑의 시작점을 그린 듯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는 용기를 표현한 가사와 감미로운 선율이 만나 ‘하츠투하츠표 시티팝’의 완성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사에는 SM의 대표 프로듀서 KENZIE(켄지) 가 참여해 섬세하고 감성적인 가사를 완성했다. 또한 Andrew Choi(앤드류 최) 가 속한 작곡팀 KZLAB 이 작곡을 맡아 풍성한 사운드와 균형감 있는
배우 변우석이 근황을 전하며 변함없는 ‘대세 배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깔끔한 니트 차림에 브랜드 쇼핑백과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수수한 분위기 속에서도 단정하고 세련된 비주얼이 돋보이며, 특유의 따뜻한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변우석은 최근 드라마와 광고계를 넘나들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제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핫스타상’ 남자 부문과 ‘글로벌스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변우석이 지난 해 화제작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변우석은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한창이다. 이 작품은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 ‘이완’과 평민 신분의 재벌녀 ‘성희주’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변우석은 극 중 이완 역을 맡아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연기 호흡을
그룹 아이브(IVE) 의 안유진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의 디지털 커버를 장식하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개된 이번 화보는 프랑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 와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안유진은 브랜드의 공식 앰배서더로 참여했다. 화보는 텅 빈 수영장을 배경으로 진행돼 차가운 공간감과 대비되는 안유진의 밝고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담아냈다. 공개된 컷에서 안유진은 강렬한 레드 스웨터 폴로에 재킷과 스커트를 매치한 테니스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단정하면서도 힘 있는 포즈로 라코스테 특유의 클래식함과 스포츠 감각을 동시에 표현했다. 또 다른 컷에서는 점퍼와 미니스커트 셋업에 아이코닉한 백을 더해 스포티하면서도 러블리한 무드를 완성, 트렌디한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 특히 이번 화보가 담은 핵심은 ‘자유로움’이다. 함께 공개된 필름 속 안유진은 화면 뒤로 숨거나 홀로 수영장 안을 누비며 카메라와 장난스럽게 교감한다. 자연스럽게 웃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활기와 긍정의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패션 관계자는 “안유진은 라코스테의 클래식한 아이덴티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