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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화)

피프티피프티, ‘가위바위보’로 돌아왔다… 사랑의 설렘을 게임처럼 즐기는 감각 컴백

6개월 만의 신보 ‘투 머치 파트 원’, ‘피프티 팝’에서 힙합까지 균형과 변화의 교차점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다시 한 번 자신들만의 ‘이지 리스닝 팝’을 선보이며 돌아왔다. 4일 오후 6시 공개된 세 번째 디지털 싱글 ‘투 머치 파트 원(Too Much Part 1)’은 지난 4월 미니 3집 ‘Day & Night’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사랑의 시작을 게임처럼 즐기는 감정선을 유쾌하게 담아낸 이번 앨범은 피프티피프티가 가진 균형 감각과 감성적 여백을 한층 세련되게 확장했다.

 

타이틀곡 ‘가위바위보(Eeny Meeny Miny Moe)’는 사랑 앞에서의 미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가위바위보’라는 게임으로 재치 있게 비유했다. 팝 리듬 위에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더해지며 ‘큐피드(Cupid)’와 ‘푸키(Pookie)’로 이어온 피프티피프티 특유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계승한다. 여기에 중독성 강한 훅과 밝은 보컬 톤이 어우러져, 듣는 순간 귀를 사로잡는 ‘피프티 팝’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번 싱글에는 영어 버전의 ‘가위바위보’도 함께 수록되어 글로벌 리스너를 겨냥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의 감성은 언어를 넘어 공감으로 이어지는 음악”이라며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연결점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록곡 ‘스키틀즈(Skittlez)’는 그룹의 첫 힙합 장르 도전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니멀한 비트 위에 다채로운 감정을 ‘스키틀즈’ 캔디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기존의 몽환적 사운드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리듬을 선보인다. 이는 피프티피프티가 ‘이지 리스닝’의 틀 안에서도 장르적 실험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컴백 전부터 기대감은 뜨거웠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 라이브 플라자에서 깜짝 버스킹을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안 내면 진다’라는 가사에 맞춰 실제로 가위바위보를 주고받는 멤버들의 유쾌한 퍼포먼스에 열렬히 호응했다. 현장 반응은 온라인으로 이어져, 공개 직후 ‘#FIFTYFIFTY_COMEBACK’ 해시태그가 국내 SNS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컴백은 ‘큐피드’로 글로벌 빌보드 차트를 휩쓸고, ‘푸키’로 역주행 신화를 쓴 피프티피프티가 ‘정주행’ 흥행에 도전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감정의 온도와 음악의 결을 강조하는 그들의 행보는, K-POP의 다양성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무대에 올라 ‘가위바위보’를 포함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12월 5~6일에는 첫 공식 팬미팅 ‘웰컴 투 트웨니 파티(Welcome to TWENI Party)’를 개최하며 팬들과 직접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그룹 피프티피프티 사진 및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영상과 콘셉트 포토[어트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