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 3년 9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아레나 규모 공연장에서 개최하며 본격적인 월드투어의 서막을 연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엔믹스의 첫 번째 월드투어 ‘EPISODE 1: ZERO FRONTIER’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투어의 시작점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오는 11월 29일 오후 5시, 30일 오후 4시 양일간 진행되는 이 공연은, 최대 1만 5천 석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대형 공연장 중 하나로,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스케일이다.

엔믹스는 데뷔 이래 ‘믹스팝(MIXX POP)’이라는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고수하며 음악적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왔다. 서로 다른 장르를 한 곡에 유기적으로 녹여내는 이 실험적인 시도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자리잡았고, 팬덤은 물론 음악팬들 사이에서도 ‘육각형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했다.

이들의 첫 정규 앨범 Blue Valentine은 그 정점을 보여준다. 지난 13일 발매된 앨범은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으로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며 대중성과 완성도를 모두 인정받았다. 멜론 핫100 1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부문 1위 등의 성적은 탄탄한 성장세를 방증한다.

공연 일정과 함께 팬과의 교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악 플랫폼 멜론은 정규 1집 발매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팝업 공간 ‘Blue Valentine: inside the heart’를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는 뮤직웨이브 체험존을 통해 실시간 채팅과 음악 감상 등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으며, 멜론 이용권 보유자 대상 미니 팬밋업, 한정판 엽서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팬클럽 선예매는 10월 27일 오후 8시부터 YES24를 통해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29일 같은 시간에 오픈된다.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라는 가사처럼, 엔믹스는세계 무대로 향하는 준비를 마쳤다. 차세대 K-팝을 이끌 주역으로 주목받는 엔믹스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어떤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멜론-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