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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수)

초고령 사회, 치유 정원으로 마음을 잇다!

울그린트러스트-한국공항공사, 어르신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운영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와 한국공항공사(KAC, 사장직무대행 이정기)가 협력해 양천구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에 ‘KAC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AC로그램은 신체적·정신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자연 기반 치유 공간 조성과 맞춤형 활동을 지원하며, 초고령화 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대상지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다. 센터 내 ‘썬큰가든’을 활용해 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치매 노인과 부양가족, 요양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식물 심기 △새집 꾸미기 △아로마테라피 등 참여형 가드닝 활동과 자연 속 휴식 프로그램 ‘초록빛 쉼’, ‘숲에서 쉼’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치매 노인의 감각 자극과 기억 회복, 돌봄 종사자의 소진 예방에 초점을 맞추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시에는 참여자 전원이 함께하는 ‘정원 치유의 날’ 행사로 성과를 공유한다.

 

 

한국공항공사는 2023년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서울식물원 ‘거인의 정원’ 조성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녹색 공간 확대와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양천구청과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의 지역사회 협력으로 치유와 돌봄이 일상 속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하며, 향후 다양한 복지시설로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원 조성 과정에서는 시설 이용자, 가족, 종사자,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커뮤니티 가드닝’ 개념을 도입했다. 특히 정원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햇살정원’은 “햇살 속 나무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의미를 담아 모두에게 열린 안식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임혜란 서울그린트러스트 코디네이터는 “이 정원이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03년 설립된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로 서울의 녹지 확대와 공원 조성에 기여해온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서울숲공원 조성 등 시민 주도형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녹색 문화를 선도해왔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유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료, 사진 : 서울그린트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