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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화)

“광복절엔 땀으로 말한다”…박보검, 싱가포르에서 달린 이유

‘815런’에 해외에서도 동참한 박보검, 션과 나눈 깊은 뜻

 

배우 박보검이 의미 있는 행보로 광복절을 기념했다. 팬미팅 투어 중에도 ‘815런’에 동참하며 땀으로 뜻을 전한 그의 모습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가수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기부 마라톤 ‘2025 815런’이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만 9450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고, 주최자인 션은 무더위 속에서 81.5km를 7시간 50분 만에 완주하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날 현장에는 이영표, 임시완, 조원희, 윤세아, 이시영, 최시원, 진선규, 고한민, 임세미, 이시우, 장호준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직접 러닝화 끈을 동여매고 함께했으며, 해외에서는 박보검이 뜻을 보탰다. 박보검은 현재 아시아 투어 ‘BE WITH YOU’ 일정을 소화 중으로, 행사 당일 싱가포르에 머무르고 있었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해, 도심 속에서 땀을 흘리는 인증샷으로 응답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보검은 오른쪽 가슴에 태극기, 등판엔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채 러닝 후 모습을 담았다. 그의 모습은 션이 직접 SNS에 “보검이도 인증”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공유하며 알려졌다. 박보검도 자신의 계정을 통해 팬미팅 후기와 함께 러닝 인증샷을 게재,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박보검은 평소 션과의 돈독한 사이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션이 이끄는 러닝 크루 ‘언노운 크루’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뉴진스 다니엘과 함께한 새벽 러닝 현장 사진도 최근 공개됐다. 션은 “아시아 팬미팅 중에도 짬 날 때마다 달리기를 이어가는 보검이”라며 그의 성실한 면모를 칭찬한 바 있다.

 

 

한편 ‘815런’은 2020년부터 시작된 기부 캠페인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개선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6회째를 맞은 올해는 총 21억 원의 기금이 모였으며, 지금까지 19호 주택이 완공되고, 20~22호가 건립 중이다. 션은 “처음 3천 명이던 참여자가 어느새 2만 명 가까이 됐다”며 의미를 되새겼다.

 

팬미팅이라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광복절을 잊지 않고, 먼 타국에서 묵묵히 달린 박보검. 그의 진중한 태도와 선한 영향력은 단순한 러닝 이상의 울림으로 다가온다. 팬들은 “보검은 진짜 삶으로 말하는 배우”라며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 : 가수 션 SNS, 배우 박보검 SN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