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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금)

아이유X차은우, 현실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뮤비 '미인' 챌린지 비하인드도 드라마였다

“빛과 그림자, 그리고 장난기”…‘미인’ MV 속 두 사람의 특별한 시너지

가수 아이유와 배우 차은우가 함께한 뮤직비디오 ‘미인’의 촬영 비하인드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한 편이 공개됐을 뿐이지만, 그 여운은 마치 한 편의 짧은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듯 깊게 남는다.

 

지난 4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SNS 영상에는 아이유와 차은우가 건물 옥상에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주고받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유는 차은우의 뒤에서 브이 포즈를 취하거나 “무궁화 꽃이~”를 외치는 듯한 손짓을 하며 도망치고, 차은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웃으며 추격에 나선다. 촬영 중 잠시 쉬는 시간, 두 사람의 현실 케미가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 영상은 아이유의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수록곡 ‘미인’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인’은 전설적인 록 음악가 신중현과 엽전들의 곡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트랙이다. 아이유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선명한 음색이 곡의 클래식한 매력을 살리며, 뮤직비디오 또한 서사미와 영상미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차은우는 ‘빛’의 존재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가 연기한 ‘그림자’와 대조되는 캐릭터로, 두 인물은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되기까지의 감정 선을 섬세하게 그려간다. 특히 옥상에서 서로의 ‘가면’을 벗고 마주보는 장면은 뮤직비디오의 클라이맥스이자, 진정한 자아를 마주하는 상징적 연출로 해석된다.

 

아이유는 한 인터뷰에서 차은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빛과 그림자가 서로를 마주보는 순간’이라는 콘셉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인물이었다”며 “섭외는 만장일치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는 “미인과 미인의 만남”, “둘이 드라마 해줘요”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조합을 향한 열띤 지지가 쏟아졌다.

 

한편, 차은우는 오는 7월 28일 육군 군악대에 입대 예정으로, 이번 ‘미인’ 출연이 입대 전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처럼 느껴진다는 평도 많다. 아이유는 현재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 촬영 중이며, 차은우는 오는 7일과 8일 아스트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아이유 공식 SN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