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강원도 강릉을 뜨겁게 달궜다. 17일 열린 ‘2025 TNF100 강원’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에서 11km 코스를 완주하며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형광 라임빛 바람막이에 번호표 ‘5000번’을 달고 등장한 그는,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러닝 페스티벌 속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차은우는 단순한 스타 참석을 넘어 실제 마라톤 완주에 나섰다. 초여름 더위 속 11km 코스는 결코 만만치 않았지만, 그는 거친 숨과 땀방울 속에서도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는 순간, 땀에 젖은 얼굴에서 되찾은 미소는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경기 후 그는 SNS를 통해 “11km 완주!”라는 짧은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유했다. 메달을 입에 문 셀카, 무대 위 팬들과의 교감, 그리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는 곧바로 온라인을 달궜다. 네티즌들은 “마라톤이 아니라 화보”, “완주하는 모습조차 예술”이라는 댓글로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행사 현장에는 예능 ‘뛰어야 산다’ 출연진과 션도 함께하며 분위기를 더했고,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셀럽 팬까지 북적이며 진정한 러닝 축제로 거듭났다. 션은 축하 무대까지 꾸미며 에너지 넘치는 현장을 완성했다.
한편, 차은우는 오는 7월 군악대 입대를 준비 중이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와 영화 ‘퍼스트 라이드’ 등으로 연기 활동 역시 이어갈 예정이다.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드는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과의 경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강릉의 초여름 햇살 아래, ‘러닝도 런웨이처럼’ 빛났던 차은우의 한 걸음, 한 걸음은 단순한 완주를 넘어 진정성 있는 성장의 기록으로 남았다.
사진 : 차은우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