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의 인기 부부, 손민수와 임라라가 2년여의 긴 기다림 끝에 기적 같은 임신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년여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아기. 극F남편에게 임밍아웃 했더니?! [난임로그 ep.6]’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그동안 겪어온 난임과 시험관 시술 과정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영상에서 임라라는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는 순간을 담담하게 회상했다. 시험관 시술 후, 임라라는 자신이 확신을 가지지 못해 그동안 테스트기를 확인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임신 14일 차가 되어 혼자서 다시 시도한 임신 테스트기에서 선명한 두 줄이 나타나자, 그는 눈물을 터뜨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 소식은 손민수의 생일과 맞물려 있었다. 임라라는 남편의 생일을 맞아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는데, 그가 현관에 들어서자 "민수야 생일 축하해"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에 '아빠'라는 단어와 함께 임신 테스트기가 붙어 있었다. 손민수는 순간 너무 큰 감동에 주저앉으며 눈물을 흘렸다. "고생했어"라며 아내를 꼭 안아주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로 만들어줄게"라고 말하며 기쁨을 나눴다.

임라라는 “전화로 결과를 듣기보다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그 순간 남편이 더 아프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긴 기다림과 슬픔을 털어놓았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수십 번의 임신 테스트기 앞에서 상심한 날들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그들이 겪은 어려움이 팬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우리의 기쁨이 다른 난임 부부들에게 아픔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함께 기다려온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 후, 자연 임신을 시도했으나 어려움을 겪고 난임 판정을 받은바 있다. 이후 시험관 시술을 결심하고 그 과정을 꾸준히 팬들과 공유하며, 난임에 대한 현실적인 감정을 나눴다.

또한 이날 임라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쁨의 눈물을 여러분과 나누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민수도 개인 SNS를 통해 “여러분, 저 아빠 됐다”며 감격의 소식을 전했고, “라라, 너무 고생 많았고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그동안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온 부부로, 그들의 진솔하고 유쾌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왔다. 두 사람은 이제 그들의 기쁨이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임신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또 다른 가족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진 : ‘엔조이커플’ 유튜브 채널, 임라라SN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