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이 3일간 ‘아이브 신드롬’의 진원지로 물들었다. 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가 두 번째 월드투어 ‘SHOW WHAT I AM(쇼 왓 아이 엠)’ 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완성형 걸그룹’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총 2만 8,2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아이브는 150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총 27곡의 세트리스트를 밴드 사운드와 함께 풀어내며, 말보다 무대로 성장의 서사를 증명했다. ‘SHOW WHAT I AM’은 제목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아이브’를 보여주는 콘서트였다. 지난해 첫 월드투어 ‘SHOW WHAT I HAVE’가 팀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선보였다면, 이번 투어는 각 멤버의 내면적 성장과 개성을 전면에 내세운 확장판이었다. 아이브는 오프닝부터 강렬했다. ‘갓챠(GOTCHA)’를 시작으로 ‘XOXZ’, ‘배디(Baddie)’, ‘아이스 퀸(Ice Queen)’, ‘아센디오(Accendio)’까지 단숨에 다섯 곡을 내달리며 무대를 점령했다. 블랙 가죽 의상으로 무장한 여섯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이 단아한 한복 자태로 또 한 번 'K-비주얼'의 정점을 찍었다. 공개된 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의 비하인드 사진에서 장원영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개량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장원영이 SNS에 공개한 이번 사진은 'APEC 2025 KOREA' 홍보 영상 촬영 당시 촬영된 것으로, 화사한 아이보리 톤의 저고리와 은은한 살구빛 치마가 어우러진 한복을 입고 한국적 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저고리의 섬세한 자수와 꽃 장식, 단정하게 빗은 머리에 꽂은 비녀는 단아한 고전미를 극대화하며 ‘현대판 아씨’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푸른 잔디밭과 돌담이 어우러진 한국적인 배경 속, 장원영은 때로는 수줍은 듯한 표정으로, 때로는 여유로운 미소로 포즈를 취하며 전통 의상과 청초한 미모가 어우러지는 완벽한 조화를 보여줬다.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모습과는 또 다른, 조용하고 고요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원영은 이번 영상에서 퓨전 한식당 종업원으로 변신해 “여기 2025 차 좀 빼주세요”라는 재치 있는 대사를 소화하며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홍보 영상에는 장원영
그룹 아이브(IVE) 의 안유진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의 디지털 커버를 장식하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개된 이번 화보는 프랑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 와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안유진은 브랜드의 공식 앰배서더로 참여했다. 화보는 텅 빈 수영장을 배경으로 진행돼 차가운 공간감과 대비되는 안유진의 밝고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담아냈다. 공개된 컷에서 안유진은 강렬한 레드 스웨터 폴로에 재킷과 스커트를 매치한 테니스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단정하면서도 힘 있는 포즈로 라코스테 특유의 클래식함과 스포츠 감각을 동시에 표현했다. 또 다른 컷에서는 점퍼와 미니스커트 셋업에 아이코닉한 백을 더해 스포티하면서도 러블리한 무드를 완성, 트렌디한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 특히 이번 화보가 담은 핵심은 ‘자유로움’이다. 함께 공개된 필름 속 안유진은 화면 뒤로 숨거나 홀로 수영장 안을 누비며 카메라와 장난스럽게 교감한다. 자연스럽게 웃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활기와 긍정의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패션 관계자는 “안유진은 라코스테의 클래식한 아이덴티티에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이 패션 매거진 엘르 11월호 커버를 통해 또 한 번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와 협업한 이번 화보에서 장원영은 고혹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로 렌즈 앞을 빛냈다. 이번 촬영은 장원영이 느끼는 ‘빛’과 성장의 서사를 담아내는 데 집중됐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원영은 자신에게 ‘가장 빛나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무대 위에서 팬분들의 사랑을 받는 순간”을 꼽았다. 그는 “그 빛이 저를 비추는 빛이라고 생각하면, 감정이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며 무대와 팬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장원영은 스스로 가장 눈부시다고 느끼는 때에 대해 “내가 나다울 때, 그리고 내 이야기를 당당하게 전할 때”라며 자기 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런 순간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에너지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의 미니 4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장원영은 현재 두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AM’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세계 곳곳에서 어떤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설렌다”며 “매 순간이 쌓여 또 하나의 성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장원영은 “말의 힘을
아이브(IVE)의 리즈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가수로서의 섬세한 감성과 더불어 재치 있는 예능감까지 두루 선보이며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추석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80s MBC 서울가요제’ 추석 특집 대잔치에 참여한 리즈는 청팀 멤버로 출연해 화려한 무대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진솔함과 따뜻한 에피소드로 방송의 온도를 높였다. 특히 과거 본선 무대에서 선보였던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무대는 출연진들로부터 “천사 같았다”, “베스트 무대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회자되었고, 이에 리즈는 “상을 받지 않아도 마음이 좋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대한 진중한 태도는 리즈의 성장을 실감케 했다. 무대 당일, 현장을 찾은 어머니와의 뒷이야기도 감동을 자아냈다. 리즈는 “엄마가 받은 스카프를 매고, 무대에서 뿌려진 콘페티를 지퍼백에 담아 소중히 간직하셨다”며,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추억을 공유했다. 이어진 청백 노래 대항전에서 리즈는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선곡,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청아한 음색으로 서정적인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간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깊이 있는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