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31)이 세계 경제계의 리더들 앞에서 ‘K-팝’의 본질과 글로벌 문화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RM은 문화 세션의 기조 연사로 나서 “K-팝은 국경과 언어의 벽을 넘어선 창의적 소통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APEC CEO 서밋 무대에서 K-팝 아티스트가 공식 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RM은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창작자의 시각에서)’를 주제로 약 10분간 영어로 연설했다. 그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에서, 세계 각국의 리더분들께 문화의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문화산업이 APEC의 핵심 의제로 다뤄진 것은 창작자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운을 뗐다. RM은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게 돌아봤다. “10년 전, 저희가 처음 해외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이런 자리에 설 줄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한국어 음악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었죠.” 그는 “해외 공연을 위해 거리에서 춤추고, 직
최태원 SK 회장, CES 2023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미래 기술 협력 방안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해 미래 기술 동향 파악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8일(현지 시각)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를 선제적으로 높여 엔비디아와 함께 더 빠른 컴퓨팅 관련 설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3년 연속 CES를 찾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이 AI화되고 있으며, 로봇이나 우리 주변 기기 안에 AI가 탑재되는 것이 일상화되고 상식화됐다"라고 답하며 AI 데이터 센터 설루션 모델을 찾는 것이 SK의 AI 사업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최태원 회장은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이 AI 산업 경쟁에서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선택사항이 아닌 전방위적 변화를 만들고 있는 산업"이라며 "가능하면 최전선에 서서 이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의 AI 산업 발전을 위해 API 개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