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가 끝내 욕망의 대가를 마주한 인물들의 파국적 결말과 함께 긴 여정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폭발적인 감정선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배우 박보영의 처절한 열연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7일 공개된 ‘골드랜드’ 9~10회에서는 1500억 금괴를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과 배신, 생존을 향한 처절한 사투가 휘몰아쳤다. 특히 박보영이 연기한 ‘희주’는 더 이상 순수했던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무너지고 뒤틀린 감정선을 드러내며 극 전체를 이끌었다. 그리고 희주(박보영)와 박이사(이광수)의 피할 수 없는 정면충돌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이사에게 붙잡힌 도경(이현욱)을 구하기 위해 금은방으로 향한 희주는 점점 광기에 잠식돼 가는 박이사와 마주했다. 금괴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이성을 잃어버린 박이사는 결국 도경을 향해 방아쇠를 당했고, 현장을 지켜본 희주는 피투성이가 된 채 끝까지 버티며 박이사에게 총구를 겨눴다.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희주의 처절한 선택은 마지막 혈투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깊은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진만(김희원
‘택시운전사’, ‘고지전’으로 강렬한 시대 서사를 그려온 장훈 감독이 이번에는 조선 시대의 비극을 담은 첫 사극 ‘몽유도원도’로 돌아온다. 김남길, 박보검, 이현욱의 파격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이 영화는 지난 10월 14일 크랭크인에 들어가며 2025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영화는 조선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본 이상향을 화가 안견에게 그리게 한 전설적인 그림 ‘몽유도원도’를 둘러싼 형제의 갈등과 비극을 그린다. 실존 인물인 안평대군과 수양대군, 그리고 조선 최고의 화가 안견이 펼치는 삼각 구도는 “예술적 이상 vs 정치적 욕망”이라는 시대적 충돌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김남길은 왕좌를 노리는 수양대군 역을 맡아 냉혹함과 인간적 약점을 오가는 복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동생 안평과의 우애가 점차 권력에 대한 집착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예술과 자유를 사랑한 안평대군으로 분해, ‘몽유도원도’를 통해 세상에 아름다움을 남기려는 낭만적 이상주의자를 연기한다. 형과의 대립 속에서 신념을 지키려는 내적 고뇌가 관전 포인트다. 이현욱은 조선의 천재 화가 안견 역으로 합류해, 안평의 이상을 지지하면서도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