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무가치함’과 정면승부…‘모자무싸’서 불안·질투 품은 낭만 괴짜로 변신
배우 구교환이 독보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유의 개성 강한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그가 이번에는 불안과 질투, 그리고 낭만이 뒤섞인 인물을 통해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잘나가는 주변 사람들 속에서 유독 자신의 인생만 제자리걸음인 것처럼 느끼는 한 남자가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따라가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인생의 방향을 잃은 채 방황하는 인간의 초상을 통해 ‘무가치함’이라는 감정을 직면하고, 그 속에서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작품은 오는 4월 JTBC 토일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난다. 극 중 구교환이 맡은 인물은 영화 감독 데뷔를 꿈꾸며 20년째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표류 중인 ‘황동만’이다. 화려한 성공을 거둔 친구들과 비교되는 자신의 처지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불안을 느끼고, 그 감정을 감추기 위해 쉼 없이 말을 쏟아내는 인물이다. 주변에서 보기에는 그저 수다스럽고 때로는 얄밉게 보일 수 있지만, 그 말들은 사실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가깝다. 동만의 말 많은 성격은 고요한 순간이 찾아오면 자신의 무가치함이 드러날 것 같은 두려움, 혹은 세상으로부터 잊혀질지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