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가장 찬란한 순간이 스크린 아닌 안방극장에서 펼쳐진다.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배우와 슬럼프에 빠진 감독이 만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남궁민과 전여빈이 그 중심에 선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평범한 로맨스를 넘어선, 진실한 감정과 삶의 무게가 녹아 있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이제하(남궁민)는 삶과 영화 모두에 지친 감독, 이다음(전여빈)은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면서도 연기를 포기하지 않는 배우로 등장한다. “감독님, 아파도요. 영화도 보고 오디션도 보고 사랑도 해요. 그러니까 영화도 찍을 수 있어요”라는 이다음의 대사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살아 있음을 증명하려는 몸부림이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들기로 한 영화는 이례적인 설정으로 출발한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배우가, 시한부 역할을 맡는다는 현실과 허구의 충돌. 이를 두고 주변의 반대는 거세다. 영화 제작자 부승원(서현우)은 이다음의 캐스팅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녀의 아버지 이정효(권해효)는 “시한부 환자에게 시한부 연기를 시키는 게 재밌습니까”라며 냉정하게 되묻는다. 하지
15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범' 연출의 이정찬감독, 김여정감독, 소녀시대 권유리, 이설, 기소유, 곽선영배우가 관객들과 만나는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사진 : 뮤즈온에어
15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범'의 주연배우 곽선영, 유리, 이설, 기소유가 관객들과 만나는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권유리는 영화 '침범'에서 불안과 의심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개봉 직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주연배우들은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 뮤즈온에어
올봄, 극장가에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심리 파괴 스릴러 '침범'(감독 김여정·이정찬)이 베일을 벗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먼저 관객들과 만난 '침범'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작품성은 물론 장르적 신선함까지 갖춘 '침범'이 본격적인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는 엄마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후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심리적 균열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순간에 파괴된 일상, 복잡하게 얽히는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이 압도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침범'의 탄생 과정 역시 흥미롭다. 공동 연출을 맡은 김여정 감독과 이정찬 감독은 각각 별도의 시나리오를 작업하던 중, 두 작품 속 캐릭터 간의 연결점을 발견했다. 이후 ‘두 이야기를 하나로 합쳐보자’는 아이디어가 영화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를 통해 '침범'은 1부(영은과 소현의 이야기)와 2부(민과 해영의 이야기)로 나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게 됐다. 김여정 감독은 “영화